파리협정 10년째 COP30 개막...3가지 핵심의제 '집중논의'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09:46:14
  • -
  • +
  • 인쇄
▲10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COP30 (사진=AP 연합뉴스)

2015년 전세계 정상들이 모여 합의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한지 10년만에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부 파라주 벨렝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90여개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 약 5만명이 참석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의장국 브라질은 이번 기후총회의 핵심 목표로 △다자주의 강화 △기후 논의와 국민 삶의 연결 △행동 촉진을 통한 파리협정 이행 가속화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브라질은 "약속이 아니라 실행의 COP"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기존 감축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각 국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하는 해로, 감축 의욕을 높이고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제공조 방안이 최대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전세계 기후변화 적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지구적 적응목표(Global Goal on Adaptation)'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이를 정량화할 적응 지표체계 마련 논의가 본격화된다. 파리협정 제7조에 따라 각국은 향후 이 지표를 기반으로 취약성 평가, 적응계획 수립, 모니터링·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감축, 적응, 정의로운 전환, 손실과 피해, 기후재원 등 90여개 의제가 논의된다. 지난해 첫 전지구적 이행점검에서 합의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배 확대 △에너지 효율 2배 향상 △석탄발전 감축 등의 후속 이행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합동대표단이 참석한다. 김 장관은 고위급회의에서 국가발언을 통해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강조하고, 국내의 탄소중립 정책과 '2035 NDC' 목표를 국제사회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홍보관에서는 학계, 청년, 지방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32개의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탄소중립을 위한 국내 기술과 사례가 전시된다.

김성환 장관은 "위기에 처한 1.5℃ 목표를 지키기 위해선 국제사회의 흔들림 없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COP30이 전 세계의 실질적 행동을 이끌어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공시'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5년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정부의 설익은 '전환금융'…고탄소 배출기업들 '대략난감'

정부가 지난 25일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전환금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전환금융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집행계획을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기후/환경

+

시민 100명 '기후시민회의' 운영원칙 도출...기후위에 전달 예정

정부의 2026년 '기후시민회의' 출범을 앞두고 시민 100명이 기후 거버넌스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기준과 원칙을 담은 설계안을 마련했다.녹색전환연구소

약해지는 라니냐..."여름으로 갈수록 '엘니뇨' 가능성 높다"

최근까지 이어지던 라니냐 현상이 점차 약화되면서 올봄부터 초여름까지 '중립(ENSO-neutral)' 상태가 우세할 전망이다. '중립상태'는 엘니뇨도 라니냐도

美 도시 80% '겨울이 짧아졌다'...극단적 한파는 더 빈번

최근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역대급 폭설로 올겨울이 유난히 길고 혹독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미국의 겨울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최근 기후과학단체

한국은행,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 참여

한국은행이 기후리스크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에 참여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출범한 'BIS 기후

개구리도 '사라질 위기'...기온상승에 '울음소리' 이상 징후

지구온난화가 개구리의 구애 소리까지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C Davis) 연구진은 최근 지구의 기온상승

호주 '극과극' 날씨패턴...폭염 뒤 1년치 비가 1주일에 쏟아져

최근까지 50℃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렸던 호주에서 이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극과극' 날씨패턴을 보이고 있다.이번 폭우는 내륙을 강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