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한 학교 환경교육 프로그램 '아름다운 지구학교'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의 '넷제로 연구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의미를 배우는 실천형 교육 과정으로 진행됐다.
'아름다운 지구학교'는 아름다운가게가 학교와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원순환 전시 콘텐츠 중심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재사용나눔가게를 기반으로 한 교육·전시 콘텐츠를 통해 윤리적 소비와 자원순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원·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며, 학교 안에서 시작된 실천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아초·당수초·일죽초·금곡중·고촌중·평택고 등 6개교가 참여했다. 참여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모은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총 2253점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물품은 지난 11월 18일 김포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넷제로 연구학교와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통해 판매됐다.
아름다운가게는 기부를 통해 332kg의 탄소배출이 감축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9그루를 심은 효과에 해당한다. 판매 수익금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인 홀몸어르신 댁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캠페인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교육사업팀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학교 교육 현장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의 나눔으로 확장된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육청, 학교,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순환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던 물건을 기부했을 뿐인데,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환경도 지킬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학교에서 이런 활동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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