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새 5% '뚝'...반등 못하면 더 떨어진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10: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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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룻밤 사이에 5% 넘게 급락하면서 한때 8만4000달러 이하까지 추락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암호화폐 거래소 인베스팅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39% 떨어진 8만6330달러(약 1억2700만원)에 거래중이다.

암호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은 7.49% 급락한 2799달러에 거래되고 이밖에도 리플은 7.27% 급락한 2.03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6.72% 급락한 827달러를 각각 기록하는 등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모두 내림세다.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와 온라인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마켓츠 주가 역시 4%가량 떨어졌다.

특히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8% 이상 급락하며 8만3862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9만달러 선이 붕괴된지 2주만에 다시 큰폭으로 하락세를 보이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주요 알트코인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 덕분에 낙폭을 어느 정도 줄어 다시 8만6000달러대로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에 대해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가상화폐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경고를 내린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10월부터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글로별 경제 불안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된 위험 회피 심리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투자자문사 페드워치 어드바이저스의 벤 에몬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의 비트코인 대량 매도세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고 했다. 실제로 이날 새벽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지자 약 4억달러(약 5884억원) 규모의 대량 청산이 일어나면서 급락을 부추겼다. 그는 "현재 가격이 저점에서 반등하지 못할 경우 추가 청산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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