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견 상장사 58.3% '협력사 ESG평가 계약시 반영'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6: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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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Z 중소기업중앙회 (사진=연합뉴스)

국내 상장 대·중견기업 58.3%는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해 협력사의 ESG 평가결과를 계약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 3분기까지 한국거래소(KRX) ESG포털에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율공시한 218개 대·중견기업들의 최근 3년간 ESG 공급망 관리활동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공급망 ESG 관리활동'은 협력사의 ESG 활동을 평가한 결과를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미흡한 사항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분석대상 상장기업들은 협력사의 ESG 평가결과를 계약이나 거래시 반영하는 비중이 해마다 높아졌다. 지난 2023년만 해도 협력사 ESG 평가결과를 인센티브나 패널티에 적용하는 비중이 29.1%였는데 올해는 58.3%로 높아졌다. 인센티브 반영 비율은 지난해 31.7%에서 올해 45.4%로 상향됐고, 같은기간 패널티 적용 비율은 29.6%에서 34.9%로 올라갔다. 한마디로 ESG 평가점수가 낮으면 패널티를 주고, 높으면 인센티브를 주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또 올들어 분석대상 상장기업의 28.9%가 협력사의 ESG 경영을 위해 설비지원 등 하드웨어적인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8.1%보다 10.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올해 협력사 ESG 교육을 지원하는 비중도 58.3%에 달했고, 컨설팅을 지원하는 비중도 49.1%에 달했다. 

협력사의 탄소배출량 관리활동은 지난해 14.6%에서 올해 24.8%로 크게 증가했다. 스코프3 배출량 산정의 간접적 공급망 탄소배출량 관리도 48.1%로 높아졌고, 설비지원도 11.1% 순으로 탄소중립 관리를 위한 지원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대내외 ESG 환경변화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활동과 ESG 결과 활용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드웨어적 지원이 활발한 대·중견기업에게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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