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지붕 태양광 보급 '속도낸다'...첫 민관 간담회 개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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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지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이호현 기후부 2차관 ©newstree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공장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확대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2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금융업계, 수요기업들과 함께 진행한 '공장지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제 태양광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면서 "전기요금이 중소기업에 있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산업단지 공장지붕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으로 전기요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획기적 보급 확대와 함께 기업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후부는 지난 12월 17일 열린 업무보고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보급을 목표로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기후부는 그 첫번째 추진과제로 공장지붕 태양광 활성화로 삼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진행했다.

공장지붕 태양광은 지붕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별도 부지조성이 필요없고 경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어, 태양광 보급 확대와 지역 수용성 확보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또 산업단지와 공장은 전력계통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 계통 연결이 용이하고,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현장에서 바로 소비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전기요금 절감을 지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노후산단 지붕개조 금융지원 확대 △수익성 시뮬레이션 등 사전진단(컨설팅) 강화 △국산 기자재 사용시 우대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증보험 확대방안 등을 제안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종합해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고 제도개선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통상부, 지자체,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장지붕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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