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 시대 유행어 'ESG' 그 본질과 운명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16:35:00
  • -
  • +
  • 인쇄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2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저자는 반지속가능 정책만 골라서 극단적 보수 우파로 치닫는 트럼프가 임기 시작 후 1년도 안되어 레임덕 현상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 예상은 적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치 윤석열 정권의 지속불가능 정권이 탄핵으로 끝났듯이 저자는 경제 뿐 아니라 정치 및 국제 정세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미래를 설명한다.  

저자인 김종대 SDG연구소장 겸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는 30년 이상 환경, CSR, ESG 및 지속가능경영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온 명실상부한 전문가이자, 석학이다. 그리고 저자가 한국 최초로 개설한 지속가능경영과 녹색금융 대학원 과정이 배출해낸 수많은 졸업생들이 한국의 지속가능경영 실무와 ESG 투자 세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본 저서는 저자가 평생을 바쳐 헌신해온 해당 분야의 다양한 업적 중 지속적으로 언론에 기고한 컬럼을 발췌해 책으로 엮은 것이다.

컬럼 특성상 자세하고 깊이있는 분석은 아니지만 저자는 주제별로 간결하고 명쾌한 통찰력으로 ESG 본질과 미래를 간결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지난 몇 년 간 무심히 ESG란 용어를 사용해온 우리 사회에게 성찰의 시간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환경 이슈, 사회적 문제, 그와 관련된 기업 경영 및 전략의 문제 그리고 의사결정 구조 및 원칙을 다루는 거버넌스(governance) 등을 다루며 나아가서 그와 연결된 정치, 경제체제 및 사회구조 등에 관한 견해도 제시한다.

현재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이 안정화되면 다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계인들의 여정이 시작될 것을 염원하는 저자의 바람이 본서의 곳곳에 묻어난다. 저자가 1990년대 중반 개인적 가치와 내면의 성찰 과정으로 처음 환경경영 연구를 시작한 이후 사회적 실천적 문제로서 지속가능경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계와 함께 노력하며 지속가능경영전략에 초점을 두고 학술 및 기업자문 활동을 하며 한국의 지속가능경영 및 ESG 투자와 금융 분야에 기여해 온 점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본서는 전문가로서 30년 인생을 정리하는 책이라기보다 계속 진화해 나가는 저자의 전문가적 식견과 통찰을 세상과 나누는 과정의 작은 결과물이다. 하지만 그 울림의 깊이는 결코 작지 않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길잡이로서 많은 저술활동과 산출물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

<김종대 지음/187페이지/1만8000원/도서구매=네이버북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공시'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5년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정부의 설익은 '전환금융'…고탄소 배출기업들 '대략난감'

정부가 지난 25일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전환금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전환금융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집행계획을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기후/환경

+

폭염과 폭우 번갈아 강타한 호주...'10년내 가장 습한 여름'

호주가 최근 2년동안 가장 습한 여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은 역대 8번째로 높아 극단적인 기상변동이 동시에 나타난 계절로 평가됐다.3일(현

시민 100명 '기후시민회의' 운영원칙 도출...기후위에 전달 예정

정부의 2026년 '기후시민회의' 출범을 앞두고 시민 100명이 기후 거버넌스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기준과 원칙을 담은 설계안을 마련했다.녹색전환연구소

약해지는 라니냐..."여름으로 갈수록 '엘니뇨' 가능성 높다"

최근까지 이어지던 라니냐 현상이 점차 약화되면서 올봄부터 초여름까지 '중립(ENSO-neutral)' 상태가 우세할 전망이다. '중립상태'는 엘니뇨도 라니냐도

美 도시 80% '겨울이 짧아졌다'...극단적 한파는 더 빈번

최근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역대급 폭설로 올겨울이 유난히 길고 혹독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미국의 겨울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최근 기후과학단체

한국은행,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 참여

한국은행이 기후리스크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에 참여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출범한 'BIS 기후

개구리도 '사라질 위기'...기온상승에 '울음소리' 이상 징후

지구온난화가 개구리의 구애 소리까지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C Davis) 연구진은 최근 지구의 기온상승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