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계열 5개 항공사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금지'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3 10:27:23
  • -
  • +
  • 인쇄
▲보조배터리 기내사용 전면금지

앞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에서는 보조배터리를 기내에서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못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는 기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모든 항공 노선에서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기내 충전 행위를 전면 금지한다고 23일 밝혔다. 보조배터리를 기내 반입은 가능하지만 비행 중 어떠한 형태의 사용이나 충전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가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충전을 금지한 것에서 한발 나아가 사용까지 금지시킨 것이다.

아울러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하는 경우에도 합선을 방지하기 위해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비닐백에 하나씩 분리 보관하도록 의무화한다.

기내 반입 가능한 보조배터리는 100Wh 이하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100Wh~160Wh 용량의 보조배터리를 반입하는 경우에는 항공사의 승인을 받은 후 2개까지 가능하며, 160Wh를 넘는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 자체가 안된다. 

기내 반입한 보조배터리는 선반이 아니라 승객이 직접 소지해야 한다. 좌석 앞주머니나 앞 좌석 하단에 보관할 수도 있다. 보조배터리를 선반에 보관하면 이상징후를 빨리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내려진 조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금지는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승객들의 협조가 절실한 사안"이라며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 모두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주항공도 지난 22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고 보관기준을 강화했다. 이스타항공도 올해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했다.

항공사들이 보조배터리에 대한 사용규제에 나선 까닭은 보조배터리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외부충격이나 과열, 내부결함 등으로 발화 가능성이 있고, 기압 변화와 밀폐된 기내에서는 화재 위험이 높은 편이다. 이에 항공사들은 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보조배터리 안전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서울시, 1000명 넘는 행사 '폐기물 감량계획' 의무화 추진

서울시가 하루 10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대규모 행사

'생산적 금융' 물꼬 틔우는 시중은행들…투자전략은 '각양각색'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24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계획을 제시하면서,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이 아닌 산업과 기업의

'카카오 AI 돛' 출범…"2030년까지 100개 AI 혁신기업 육성"

카카오그룹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혁신기업 육성 추진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5년간 500억

포스코 '사고다발 기업' 오명 벗나...올들어 중대재해 'O건'

지난해 6명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포스코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는 올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기후/환경

+

폭염과 폭우·가뭄이 '동시에'...2025년 한반도 이상기후 더 심해져

2025년은 산업화 이전대비 기온이 1.44℃ 상승한 역대 가장 더웠던 해 3위를 기록한만큼 우리나라도 6월부터 시작된 폭염이 10월까지 이어지는 등 역대급

'빌 게이츠·제프 베이조스' 전용기 기후피해 유발 1·2위...일론 머스크는?

전용기 이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피해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인물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인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스탠포

美 36년간 내뿜은 온실가스 1경5000조 피해유발...한국 기후손실액은?

1990년 이후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전세계가 약 10조달러(약 1경5000조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피해는 미국뿐 아니라

서부는 41℃ 폭염, 동부는 눈폭풍…美대륙 '극과 극' 이상기후

미국 서부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데 동부는 폭우·폭설·한파가 동시에 나타나는 '극과극' 이상기후가 일어나고 있다. 서부의 이상고온

바닥 드러나는 댐과 하천들...평년 밑도는 강수에 봄 가뭄 '비상'

예년보다 비가 턱없이 적게 내리면서 봄철 가뭄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과 서해안, 경남 등 지리적 특성상 외부 수자원 의존도가 높은

"EU, 탄소중립 목표 완화해야"...합의해놓고 뒷말하는 獨 장관

지난해 온실가스를 겨우 0.1% 감축한 독일이 유럽연합(EU)을 향해 탄소중립 목표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연방경제에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