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타고 너도나도 팔더니…"두쫀쿠 먹고 식중독 증상"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13:22:59
  • -
  • +
  • 인쇄
▲두쫀쿠 위생점검(사진=연합뉴스)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무허가 영업이 판을 치고 있다. 이 때문에 식중독 등 위생관리와 관련된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동안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두쫀쿠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신고가 19건에 달했다.

두쫀쿠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첫 신고가 접수됐고, 12월에는 8건, 1월에는 11건이 접수되면서 신고건수가 매월 늘었다. 신고 내용은 위생관리 부실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허가 영업 6건, 이물 발견 2건, 표시사항 위반 1건 등이었다.

두쫀쿠 유행으로 제과제빵, 카페는 물론 브런치 카페, 철물점, 이불점, 닭발집 등 업종과 관계없이 두쫀쿠를 미끼상품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관련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위생관리 관련 신고 사유로는 '곰팡이인지 카카오가루인지 구분이 안된다', '제품을 먹고 식중독 증상이 나왔다', '제품에서 손톱 크기의 이물이 발견됐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제품을 담은 종이 포장에서 색소가 묻어나왔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무허가 영업이었다. 두쫀쿠 유행으로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중고판매 사이트, 아파트 커뮤니티, 행사 매장 등에서 개인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다수 신고됐다.

표시사항 위반 사례도 확인됐다. 제조일이나 소비기한 표시가 없거나 제품 구매 과정에서 표시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부 사례에서는 보건증·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점검을 요구하는 민원도 함께 제기됐다. '식당에서 파는 제품에 카다이프가 아닌 소면이 사용됐다'는 신고도 있었다.

식약처는 접수된 신고 대부분에 행정지도를 실시했고, 개인이 제품을 판매한 사례에는 고발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두쫀쿠 관련 디저트류를 조리·판매하는 배달음식점 등 약 3600곳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공시'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5년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정부의 설익은 '전환금융'…고탄소 배출기업들 '대략난감'

정부가 지난 25일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전환금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전환금융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집행계획을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기후/환경

+

폭염과 폭우 번갈아 강타한 호주...'10년내 가장 습한 여름'

호주가 최근 2년동안 가장 습한 여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은 역대 8번째로 높아 극단적인 기상변동이 동시에 나타난 계절로 평가됐다.3일(현

시민 100명 '기후시민회의' 운영원칙 도출...기후위에 전달 예정

정부의 2026년 '기후시민회의' 출범을 앞두고 시민 100명이 기후 거버넌스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기준과 원칙을 담은 설계안을 마련했다.녹색전환연구소

약해지는 라니냐..."여름으로 갈수록 '엘니뇨' 가능성 높다"

최근까지 이어지던 라니냐 현상이 점차 약화되면서 올봄부터 초여름까지 '중립(ENSO-neutral)' 상태가 우세할 전망이다. '중립상태'는 엘니뇨도 라니냐도

美 도시 80% '겨울이 짧아졌다'...극단적 한파는 더 빈번

최근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역대급 폭설로 올겨울이 유난히 길고 혹독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미국의 겨울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최근 기후과학단체

한국은행,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 참여

한국은행이 기후리스크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에 참여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출범한 'BIS 기후

개구리도 '사라질 위기'...기온상승에 '울음소리' 이상 징후

지구온난화가 개구리의 구애 소리까지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C Davis) 연구진은 최근 지구의 기온상승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