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시설' 수열로 냉난방..."에너지 31% 절감" 기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09: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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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시설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성수동에 들어서는 'K-프로젝트' 업무·문화 복합시설이 수열로 냉난방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개발 사업에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 및 사용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7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냉난방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2028년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돗물 원수인 한강물을 취수장에서 정수센터로 보내는 상수도 도수관로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풍납, 자양, 강북 등 총 3개 취수장에서 공급 가능한 수열에너지 양은 4만2700RT(냉동톤, Refrigeration Ton)로, 이는 축구장 170개, 롯데월드타워 3개 면적에 달하는 125만m²(약 38만평) 건물의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개발은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에 조성되는 업무·문화 복합시설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서울시는 건물 냉난방 열원을 100% 수열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K-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에너지 용량은 3000RT, 10.5㎿ 용량으로, 약 8만7000㎡(2만 6400평) 면적의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대형건물 외부에 냉각탑을 설치해야 하는 기존 방식보다 약 31%, 연간 약 598TOE(석유환산톤, Ton Of oil Equivalent)의 에너지가 절약되며.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260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을 감축해 소나무 9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도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수열에너지 공급대상지 신청 공모를 통해 추가로 수열에너지 공급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열에너지는 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모델"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가 보유한 상수도 인프라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재생열에너지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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