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끈기와 묵묵함을 상징하는 하얀소의 해, 신축년이기도 한데요. 가슴 조리는 일상이 이어지는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기를 바라봅니다.
우리에게 힘이 되는 좋은 의미를 담은 소재들로 '새해맞이 꽃바구니'를 제작해 보려고 합니다. 어른들께 새해인사를 드리거나, 지난해 고마웠던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을 때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새해맞이 꽃바구니'에 사용된 각 소재들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나무(자신감), 낙엽송(대담함), 소나무(장수), 편백나무(기원), 측백나무(우정), 버들강아지(포근한 사랑), 다래덩굴(깊은 사랑), 회양목(인내), 실국화(청순과 정조), 퐁퐁소국(진실), 버터플라이(매력), 거베라(신비로움), 온디시움(순박)
'새해맞이 꽃바구니'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양면 보자기, 바구니, 스웨이드 끈, 고무줄, 진주핀, 테슬, 오아시스.삼나무, 소나무, 낙엽송, 측백나무, 편백나무, 버들강아지, 다래덩굴, 회양목. 실국화, 퐁퐁소국, 거베라, 온디시움,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재료까지 갖춰졌으니 이제 만들어볼까요?
① 먼저 동양적인 느낌의 양면 보자기로 바구니를 꾸며보겠습니다. 보자기 끝을 모아 고무줄로 묶은 뒤에 바구니 안에 넣습니다.
② 스웨이드 끈을 바구니 상단에 돌려가며 진주핀으로 고정합니다.
③ 묶었던 고무줄을 빼고 보자기를 밖으로 펼친 뒤에 한 면씩 안으로 잘 말아서 스웨이드 끈에 끼웁니다.
④ 두 가지 컬러 배색이 돋보이도록 잘 감싸주세요. 혹시 보자기가 풀릴 것 같다면 실핀으로 살짝 고정하면 좋습니다.
⑤ 오아시스의 높이는 바구니보다 살짝 낮게 맞추고, 뒷쪽 중심으로 버들강아지를 꽂습니다. 좋은 기운이 뻗어나가는 기분으로 라인을 만들어 주세요. 다래덩굴은 방향과 높이를 달리해서 자연스런 곡선을 사립니다. 바구니 주변을 소나무로 감싼 뒤에 낙엽송, 삼나무, 편백나무, 측백나무, 회양목으로 질감을 더해주세요.
⑥ 이제 꽃 차례입니다. 제일 먼저 포컬 포인트가 되는 실국화를 꽂아줍니다. 삼각형과 업다운 공식을 지키면서 퐁퐁소구, 거베라, 온디시움을 배치합니다. 나머지 빈 공간은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로 채워주세요.
⑦ 마지막으로 꽃바구니의 분위기에 맞춰 테슬과 리본을 달아 완성합니다. 보자기포장은 우리의 정성과 정갈한 멋을 잘 담아내어 기억에 남는 귀한 새해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전지훈 작가(플로럴 아티스트)
◇ 새해맞이 꽃바구니 제작과정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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