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에서 자체 개발한 '재생 고부가합성수지'(PCR ABS)를 외장재로 사용한 휴롬 착즙기가 나온다.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휴롬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PCR ABS를 휴롬의 착즙기에 사용하는 것 외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앞세워 공동 마케팅 활동을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LG화학은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PCR ABS' 상업화에 성공했다. ABS는 가전제품에 주로 쓰이는 소재인데, 재활용하게 되면 강도가 약해지고 색이 바래는 문제가 많았다. 또 재활용하면 색이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LG화학은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흰색 PCR ABS 개발했고, 이를 2021년 '렛제로' 브랜드로 출시했다. 올 상반기 출시되는 휴롬의 착즙기에도 이 '렛제로(LETZero)' 브랜드의 소재가 적용된다.
최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활용 소재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해외 수출하는 제품들의 경우는 재생 플라스틱 사용이 필수가 됐다. 게다가 국내에서도 올해부터 재생 플라스틱 사용 의무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가전·소비재 시장에서 재생 플라스틱 사용은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88개국에 수출하는 휴롬은 LG화학에서 생산하는 PCR ABS를 제품의 외장재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PCR ABS 소재를 가전제품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LG화학 ABS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는 "LG화학은 PCR ABS를 비롯한 친환경 ABS를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롬 이수민 마케팅본부장은 "LG화학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건강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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