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논란' 이나은, 하차요구 봇물…소속사 "허위사실 유포 강력 대응"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5: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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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맛남의 광장' 이나은 촬영분 편집
'동서식품' 광고 중단

걸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가해자 의혹을 시작으로 학교 폭력, 열애설 의혹까지 터져 나오는 가운데 SBS TV '맛남의 광장' 촬영분에서 편집되고 동서식품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광고까지 중단됐다.

▲걸그룹 에이프릴의 멤버 이나은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이현주가 팀 내에서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을 겪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밝혀 큰 파장이 일었다.

그는 이나은이 이 과정에서 이현주의 텀블러에 청국장을 넣어 괴롭히거나, 이현주의 운동화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현주가 팀에서 탈퇴할 당시 소속사 DSP미디어가 '연기를 하기 위해 나간다'는 자필 편지를 쓰게 했다고도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소속사측은 "당시 정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현주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소속사의 해명에 불구하고 에이프릴 멤버들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 받으며, 논란은 계속됐고 오히려 막말, 학교 폭력 가해, 열애설 등 다양한 의혹들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나은이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는 폭로를 한 이 네티즌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이나은에게 이유 없는 욕설을 듣고 그가 속한 '일진 무리'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에도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이나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부담을 느낀 SBS측은 "오는 4일 방솔될 '맛남의 광장'에서 이나은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그리고 이날 동서식품도 "각종 논란으로 이나은의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광고가 중단됐다"며 "모델 활동 지속 여부는 사실 확인 후 추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이나은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제품들도 피해를 보고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나은이 광고하는 업체 리스트와 고객상담번호, 고객센터 링크 등이 게재돼 떠돌고 있다.

이에 이나은을 게보린 소프트 모델로 기용한 삼진제약 측은 '게보린 소프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삭제하고 유튜브 채널 속 '나은 브이로그' 콘텐츠를 비공개로 돌렸다. 제이에스티나도 모든 광고를 삭제했다. 또한 이나은이 과거 2년 동안 모델로 활동한 화장품 브랜드 페리페라는 이나은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하고 그의 광고 사진을 모두 없앴다.

▲ 이나은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물이 쏟아지는 '열린TV 시청자 세상' 게시판

그럼에도 에이프릴을 둘러싼 대중의 분노는 줄지 않았다. 이나은이 출연 예정인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를 향한 하차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3일 SBS '열린TV 시청사 세상' 공식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나은의 하차를 요구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에만 약 2000개의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일부는 이나은이 출연하는 방송의 PPL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들은 "이나은의 하차 없을 시 드라마 내 PPL 모두 불매하겠다"고 했다. 더 나아가 "(이나은을) TV에서 보고 싶지 않다"며 SBS 모든 PPL을 불매하겠다고 밝힌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DSP미디어는 각종 루머에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DSP측은 "당사 아티스트들은 왜곡되고 악의적인 허위 게시물로 깊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해당 공지를 게재하는 현 시각부터 당사 아티스트를 상대로 한 악의성 짙은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 작성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 또한 없을 것"이라면서 "DSP미디어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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