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이 하이브리드 시티 얼라이언스(Hybrid City Alliance)에 회원 도시로 가입됐다고 24일 밝혔다.
'Hybrid City Alliance'는 코로나19로의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및 하이브리드 형태의 행사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행사 개최를 준비하는 이벤트 플래너 및 주최기관 등에 필요한 목적지에 맞는 솔루션 및 하이브리드 미팅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20년 12월, 네덜란드 헤이그, 스위스 제네바, 체코 프라하, 캐나다 오타와 4개 도시가 모여 처음 설립됐고 최근 호주 시드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과 함께 서울이 회원 도시로 합류했다.
하이브리드 행사는 오프라인 대면 행사장과 온라인 비대면 행사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행사를 의미한다.
Hybrid City Alliance는 하이브리드 이벤트의 발전을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가 가능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파트너와 연결하는 등 하이브리드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지난 1, 2월에는 회원 도시와 자문단으로 참석한 글로벌 PCO, MICE 시설 및 서비스 업체 관계자와 함께 총 두 차례의 워크샵이 진행됐다.
워크샵에서는 현재 MICE 산업이 직면한 문제점, 미래 '하이브리드 멀티 허브 이벤트'(Hybrid Multi-Hub Events)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고, 향후 Hybrid City Alliance의 주요 활동 방향을 탐색하며 MICE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Hybrid Multi-Hub event란,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하나의 행사를 개최하며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을 모두 활용하는 행사를 의미한다.
서울관광재단 MICE지원팀 김은미 팀장은 "Hybrid City Alliance 회원사들과 함께 각 도시별 전문가 그룹의 자문 및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하이브리드 MICE 행사 개최를 위한 새로운 지원 방향과 방식을 고민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MICE 업계가 더이상 경쟁이 아닌 협업과 상생을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서울이 MICE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글로벌 리딩 도시로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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