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코로나 백신 접종일정 알려준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2 17:41:23
  • -
  • +
  • 인쇄
SKT-질병관리청 '누구 백신 케어콜' 구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사람을 대신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자들에게 전화로 접종일정을 알려주고 접종이 완료되면 증상여부까지 점검한다.

SK텔레콤은 질병관리청과 '누구 백신 케어콜'(NUGU Vaccine Carecall) 구축∙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고, AI를 기반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동통신망(IMS) 기반이기 때문에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특히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경영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의료기관 담당자가 '누구 백신 케어콜'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자를 등록하면 AI가 사람을 대신히 접종대상자들에게 전화한다. 접종일정을 안내하고, 접종 후 증상여부까지 확인해 이를 웹사이트에 업로드한다.

이 때문에 '누구 백신 케어콜'은 의료진 업무를 크게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도 접종 후 증상이나 이상 면역반응 등이 나타나면 '누구 백신 케어콜'에서 그에 따른 조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에도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모니터링 시스템 '누구 케어콜'을 서비스 한 바 있다. '누구 케어콜'을 통해 12만명에게 130만번의 전화를 걸었고, 이는 의료진의 업무를 85%까지 경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누구 백신 케어콜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AI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폰 활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이 보다 손쉽게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화석연료 보험 늘리는 국내 손보사들...기후위험 대응력 높이려면?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화석연료 배제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석탄 보험은 1년 사이에 82%가 늘어날 정도로 기후위기에 둔감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준

네이버·국립생태원, 생물다양성 보호 나선다

네이버와 국립생태원이 13일 생물다양성 대응 및 생태계 보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네이버 본사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국립생태

"이게 정말 세상을 바꿀까?"...주춤하는 'ESG 투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反) ESG' 기류가 거세진 가운데, 각 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ESG 투자의 실효성 문제가 거론되고

SK이노베이션,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최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

산재사망 OECD평균으로 줄인다...공시제와 작업중지권 확대 추진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안전보건 공시제, 작업중지권 확대 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있

우리금융, 글로벌 ESG 투자지수 'FTSE4Good' 편입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투자 지수인 'FTSE4Good'에 신규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수 편입을 통해 우리금융은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을 더욱 강

기후/환경

+

화석연료 보험 늘리는 국내 손보사들...기후위험 대응력 높이려면?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화석연료 배제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석탄 보험은 1년 사이에 82%가 늘어날 정도로 기후위기에 둔감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준

플라스틱 펠릿으로 뒤덮인 바다...침몰 선박에서 7만자루가 '와르르'

침몰된 선박에서 유출된 플라스틱 알갱이(펠릿)들이 해안가로 밀려오면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라이베리아 국적의 컨테이

극과극 날씨 패턴...중부는 '물폭탄' 남부는 '찜통더위'

13일 우리나라 날씨가 극과극 상황을 맞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호우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는 반면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북극이 스스로 지구온난화를 늦춘다?..."기후냉각 성분이 방출"

북극에서 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자연적 조절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북극은 온난화 속도가 중위도보다 3~4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씨] 다시 찾아온 장마...이틀간 수도권 최대 200㎜ '물폭탄'

13~14일 이틀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남쪽에서 북태평양고기압과 제11호 태풍 '버들'이 밀어올리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경기도, 호우 대비 13일 오전 6시 '비상1단계' 발령

13일 오전부터 14일 오후까지 경기도 전역으로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는 13일 오전 6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