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전기자동차들이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을 비롯해 아우디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도 앞다퉈 자사의 전기차 신제품이나 컨셉트카를 내놨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들은 1억원이 훌쩍 넘는 고급 전기세단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차는 자율주행기능이 탑체된 '아이오닉5' 컨셉트카도 선보였다. 또 전기 스포츠카인 '벨로스터 N ETCR'와 고성능 전기차 'RM20e' 등도 내놨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과거와 미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레리티지 시리즈 포니'도 전시했다. 이 모델은 현대차의 초창기 모델 '포니' 디자인을 그대로 본딴 전기자동차다.
기아차는 친환경 SUV '니로 HEV'와 '니로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첫 순수전기차인 'EV6' 일반모델과 GT(그란 투리스모) 모델, 'K8 HEV', '스포티지 HEV' 등도 전시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기차로만 구성된 라인업을 선보였다. 'GV70' 전기차 모델을 비롯해 전기차 기반의 GT(그란 투리스모) 컨셉트카인 '제네시스 X', 'G80 전동화 모델', 전기 SUV인 'GV60' 등이 관람객을 맞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급 전기세단 '더 뉴 EQS'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대당 1억7700만원이나 하는 이 모델로 벤츠는 고급 전기차 시장의 포문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벤츠는 이외에도 전기 콤팩트 SUV인 '더 뉴 EQA'를 비롯해 다양한 전기차를 전시했다.
BMW는 전기 SUV 'Xi'를 비롯해 전기 4도어 쿠페 'i4', 기존 뉴 X3를 기반으로한 전기차 모델 '뉴 iX3'등 3동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i4'가 기존 4시리즈의 고성능과 스포티한 운전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우디는 순수 전기 SUV 'Q4-e트론' 및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와 'RS e-트론 GT'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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