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가격 줄줄이 오르는데...GM은 '볼트EV' 가격 낮췄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2 14: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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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볼트EV 2022년형.(사진=쉐보레볼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1일(현지시간) 쉐보레볼트EV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차종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장 저렴한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GM은 쉐보레볼트EV의 원가를 2022년형 모델보다 5900달러 낮은 2만6595달러로 인하했다. SUV인 볼트EUV의 가격은 6300달러 낮춘 2만8195달러로 책정했다.

GM의 이번 가격 정책은 시장변화와 상품가격 상승, 특히 핵심 EV배터리 원자재의 비용 상승에 의한 전기차 가격인상 추세와 반대되는 행보라 관심을 끈다. 테슬라(Tesla), GM의 캐딜락브랜드(Cadillac brand) 등 자동차제조업체와 EV스타트업 리비안(Rivian), 루시드(Lucid) 등이 EV가격을 인상했다. GM 역시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에서 2022년 전체 원자재 비용이 당초 예상치의 두배인 5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이번 가격인하로 볼트 차종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스티브 마요스(Steve Majoros) 쉐보레 마케팅부사장은 2022년 판매율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쉐이드 발치(Shad Balch) 쉐보레 대변인은 "이번 가격조정은 EV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제조업체가 제시한 소매가격과 고객의 평균 판매가격을 더 잘 맞추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부터 생산 중인 쉐보레볼트EV는 완전충전 시 최대 416km(259마일) 거리를 주행하며 대형 볼트EUV는 최대 397km(247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다. 2023년형 볼트 생산은 올여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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