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BTS 노래 틀고 '댄스 댄스 댄스'…기후총회 흔든 K팝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6 14:42:21
  • -
  • +
  • 인쇄
활동가들, 기후정의 연대 '댄스 몹'
선진국에 '손실과 피해' 보상 촉구
▲COP27 행사장 외부공간에서 댄스 몹을 벌이고 있는 기후활동가들(사진=연합뉴스)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행사장에 K팝이 울려퍼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행사장 안 야외공간에서 전세계 기후활동가들이 모여 방탄소년단(BTS)의 노래에 맞춰 춤추며 기후정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그린피스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당사국총회 회의장 내 야외공간에서 '기후정의를 위한 연대의 댄스 몹'을 벌였다. 활동가들은 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맞춰 춤췄고, 현장에서 누구나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활동가들은 '화석연료에 아니라고 말하자' '우리는 말이 아닌 기후행동이 필요하다' 등이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춤췄다.

이들은 "우리는 당사국총회에서 계속 떠들 것"이라며 "기후 오염가들에게 (기후변화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에 대해 보상하게 하자"고 외쳤다. 이들은 또 "세계 정상들에게 위험에 처한 우리의 꿈과 희망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자"며 "정상들은 우리의 기후를 지킴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보호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댄스 몹에 참여한 섬나라 피지의 활동가 울라이아시 튀코로는 "피지와 태평양 섬들은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손실과 피해에 대한 이야기는 들려오지만, 어떤 행동(책임·보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오리온 3세 경영 본격화...담서원 1년만에 부사장 승진

오리온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씨가 입사 4년 5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승계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오리온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美 쿠팡 주주가 집단소송 제기..."정보유출 공시의무 위반"

3000만명이 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의 주주가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내에는 쿠팡 소비자가 거의 없기에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기후/환경

+

美트리는 전기료 천만원...英트리는 재생에너지 전력

영국은 올해 크리스마스가 전력부문에서 역대 가장 낮은 탄소배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영국 전력망 운영을 분석한

기후부, 에너지시스템 AI전환 추진…'기후·에너지 DX·AX 전담반' 출범

정부가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기후부, 환경 연구개발 현장 중심 전환…탄소중립·순환경제 기술 발굴

환경 연구개발이 산업 현장과 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환

경기도 공공소각장 4곳 내년 착공...2030년까지 21곳 확충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내년에 공공소각시설 4곳을 착공한다.22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

올해 한반도 열대야 12.1일...2050년에 2배 증가한다

2050년에 이르면 우리나라 열대야 일수는 지금보다 2배 늘어나고, 2100년에 이르면 7배까지 급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년에 85일을 폭염에 시달린다는

기후변화가 바꾸는 식탁...CO2 늘수록 열량은 늘고 영양은 줄어

기후변화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작물의 열량은 증가하는 반면, 필수 영양소 함량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현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