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기가 어디야?"…비행기 13시간 타고 도착한 곳이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1-31 11:44:00
  • -
  • +
  • 인쇄
두바이서 뜬 뉴질랜드행 여객기
오클랜드 공항 침수로 긴급회항
▲침수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영상=트위터 캡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출발해 뉴질랜드를 향하던 여객기가 13시간 비행한 끝에 다시 출발지로 돌아가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두바이 국제공항을 출발한 에미레이트항공 EK448편은 이날 자정 직후 두바이 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뉴질랜드를 향해 7시간 가량을 비행하다 오클랜드 공항이 침수돼 착륙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회항한 것이다. 이 여객기의 총 비행시간은 13시간 47분으로 원래 예정돼있던 비행시간 15시간 30분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두바이에서 뉴질랜드를 향하던 여객기가 현지 공항 폐쇄로 회항했다(사진=에미레이트 항공)


오클랜드 공항은 침수로 인해 27일 오전 7시까지 터미널을 폐쇄했다. 오클랜드 공항에 비행기가 뜨지 못해 2000명 이상의 승객들이 이날 새벽까지 공항에 발이 묶였다. 일부 승객들은 비행기에 갇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미국 댈러스 공항에서 출발한 아메리칸항공 보잉 787-9 드림라이너 AA35편도 오클랜드를 향해 출발한 지 5시간 만에 회항했고 대한항공 인천발 오클랜드행 KE411편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기상악화로 인한 출발 지연을 미리 공지했다.

한편 오클랜드 지역에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24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뉴질랜드에서 여름 내내 내릴 비가 단 하루 만에 쏟아져 4명이 숨지고 침수 피해가 이어지는 등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BP, 기후전환 실패에 '주주 반발'...주주 24.3%가 회장 연임 반대

BP의 친환경 전환 전략이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가디언, CNBC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열린 BP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약 4분의 1

포스코 '그린워싱'으로 공정위 제재...허위·과장 광고

객관적인 근거없이 철강 자재를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하는 등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을 한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동물성 식재료 쏙 뺐더니...탄소배출 확 줄어든 '지속가능한 한끼'

지속가능한 식단을 직접 먹어보면서 알아보는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렸다. 기후솔루션 주최로 16일 오후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카카오' 사용한다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카카오가 사용된다.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인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가나산 카카오

셀트리온, 글로벌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상위 5%에 선정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이하 CSA) 생명공학 부문에서 국내 바이오

[최남수의 ESG풍향계] 논란의 DEI '한국은 낙제점'

최근 ESG 이슈 중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다. 직장에서 성별, 인종 등 기준에 따른 차별을 없애자는 내용

기후/환경

+

한여름엔 어쩌라고?...4월 중순인데 벌써 49℃ '살인폭염'

몬순 우기를 앞둔 인도와 파키스탄이 벌써부터 살인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보통 5~6월에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데 이 지역은 4월에 벌써부터 연일

전세계 농경지 15% '중금속 범벅'...14억명이 위험지역 거주

전세계 농경지의 약 15%가 중금속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금속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4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17일(현지

[영상] 홍수로 물바다 됐는데...'나홀로' 멀쩡한 집

미국의 한 마을 전체가 홍수로 물에 잠겼는데 나홀로 멀쩡한 집 한채가 화제다. 이 집은 마치 호수에 떠있는 듯했다.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지난 2

끝없이 떠밀려오는 '미역 더미'...제주 해수욕장 '날벼락'

제주시 유명 해수욕장인 이호해수욕장이 미역 쓰나미가 덮쳤다.최근 이호해수욕장 해변으로 엄청난 양의 미역더미가 떠밀려오면서 이를 치우는데 고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서 '생수병 반입금지'..."당황했지만 오히려 좋아"

8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영국 4인조 록밴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에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이 금지돼 화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5

산림청, 경북 산불피해 4.5만여ha라더니...9만ha 넘게 '잿더미'

의성에서 시작돼 인근 지역까지 번진 경북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가 9만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산림청이 추산한 피해규모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