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월 환경의달을 맞아 텀블러만 가져오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텀블러데이' 행사를 당초 1회에서 5회로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텀블러 데이'는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한 서울시가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로, 지난달 10일 서울광장에서 첫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텀블러데이'를 개최할 계획이지만 6월에는 횟수를 5회로 늘렸다.
6월 행사 개최지는 서울시가 지난달 20일까지 '200명 이상이 상주하는 기업, 공공기관, 종교시설, 복합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또는 축제 등을 대상으로 '텀블러데이' 참여신청을 받은 것을 토대로 규모와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6월 첫 '텀블러데이'는 지난 7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렸고, 두번째 텀블러데이 행사는 12일 수서동 서울세종고등학교에서 등굣길에 열렸다. 이어 오는 16일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까지 서대문역에 있는 농협중앙회 본관과 신관에서 세번째 텀블러데이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은 캠페인 장소에 환경공모전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초구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금천구 시흥3동 동네방네 마을이음센터에서 다섯번째 텀블러데이가 진행된다.
김권기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텀블러가 '친환경'이 되려면 사용횟수 또한 중요하다"며 "텀블러데이를 계기로 집이나 사무실에 보관하던 텀블러를 매일, 꾸준히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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