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노을이 예뻐서"…운전자들 놀래킨 방음터널 위 여중생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3 15:07:27
  • -
  • +
  • 인쇄
▲방음터널 위에 올라간 A양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람이야? 귀신이야?"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들석하게 만든 경기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방음터널 위에 포착된 형상의 정체가 10대 여중생으로 밝혀졌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45분께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광교 방음터널 위에 여성이 올라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방음터널 위에 있던 A양을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A양은 인근에 사는 중학생으로, 노을이 지는 하늘이 예뻐 이를 잘 보기 위해 방음터널 위에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방음터널 옆에 시설점검을 위해 설치해둔 사다리를 이용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을 부모께 인계하며 훈방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다른 목적없이 하늘을 보기 위해 올라갔던 것으로 확인됐고 구조 과정에서도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며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도로공사 측에 사다리 통행을 막을 수 있는 잠금장치 등을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터널 위에 올라간 A양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영상을 보고 "귀신처럼 보여서 너무 소름 돋는다", "갑자기 튀어나와 외계인인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것 아니냐며 경찰 신고여부를 묻기도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