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살인으로 세간에 충격을 준 서울 신림동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지 한달도 안돼 분당에서 또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후 5시5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AK플라자 분당'에서 묻지마 흉기난동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시민 10여명 정도가 부상당했으며 이들의 정확한 몸 상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건 당시 119에는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와 경찰은 해당 현장에 출동해 오후 6시9분 피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서비스(SNS)에 올라온 목격자 정보를 종합하면 피의자는 젊은 남성으로 AK플라자에서 봉고차로 사람을 친 뒤 도주하면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부상자 피해 현황과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21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피의자 조선(30)이 무차별 칼부림 난동을 일으켜 20대 남성이 숨지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진 데 이어 이같은 흉기 난동이 또 일어나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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