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만 블로그가 28억건 게시...네이버 블로그 "20년 쌓이면 뭐든 된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0:08:09
  • -
  • +
  • 인쇄
▲네이버 블로그가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공개한 통계 데이터(사진=네이버)

오픈 20년을 맞은 네이버 블로그가 개인기록 저장소를 뛰어넘어 사용자간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네이버는 지난 20년동안 3300만개의 블로그가 개설됐으며, 총 28억건의 글이 게시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약 134억장의 이미지와 1억7000만건의 장소 정보가 게시돼 있고, 블로그를 통한 기부활동 '해피빈'의 누적 기부금도 160억원에 달했다. 

통계를 살펴보면, 블로그가 다양한 기록을 담아내는 공간이자 이를 통한 사용자간 교류 활성화에도 지속 기능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집계된 기록에 따르면, 연간 7000만의 사용자가 새로운 블로그와 이웃을 맺고, 5억건의 댓글을 남기며 14억건의 공감을 주고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이같은 블로그의 2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는 이벤트 페이지를 이날 공개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2003년 처음 블로그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주요 변화를 시기별로 확인할 수 있다. 2009년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로 서비스가 확장됐으며, 2020년에는 블로그에서 자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켓 기능도 도입됐다. 2022년에는 당시 사용률이 저조하던 네이버 블로그를 1020세대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게 만든 '블로그 주간일기 챌린지'가 실시되기도 했다.

블로그 오픈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이용중인 1호 파워 블로거도 이벤트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많은 이웃을 기록한 블로그나 가장 많은 국내 장소를 첨부한 글 등 블로그로 파생된 다양한 기록들이 즐길 거리로 제공된다.

더불어 지난 서비스 변천사에 더해 사용자들의 블로그 사용 경험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주요 서비스 변화 내용들도 소개됐다. 네이버 블로그는 향후 △숏폼 트렌드에 맞춰 '블로그 모먼트' 개편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내돈내산 리뷰 기능'에 장소 첨부 강화 △모바일 블로그 앱의 '관심사 기반 피드 추천' 개선 △사용자 맞춤형 블로그 홈·모바일 위젯도 제공된다.

네이버는 블로그 오픈 2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1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블로그 20주년 캠페인과 동일한 '기록'을 주제로, 본인의 블로그에 기록의 의미를 정의하는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제시된 키워드에 따라 하루의 기록을 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블로그 스티커를, 일부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굿즈와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BP, 기후전환 실패에 '주주 반발'...주주 24.3%가 회장 연임 반대

BP의 친환경 전환 전략이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가디언, CNBC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열린 BP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약 4분의 1

포스코 '그린워싱'으로 공정위 제재...허위·과장 광고

객관적인 근거없이 철강 자재를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하는 등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을 한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동물성 식재료 쏙 뺐더니...탄소배출 확 줄어든 '지속가능한 한끼'

지속가능한 식단을 직접 먹어보면서 알아보는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렸다. 기후솔루션 주최로 16일 오후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카카오' 사용한다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카카오가 사용된다.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인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가나산 카카오

셀트리온, 글로벌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상위 5%에 선정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이하 CSA) 생명공학 부문에서 국내 바이오

[최남수의 ESG풍향계] 논란의 DEI '한국은 낙제점'

최근 ESG 이슈 중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다. 직장에서 성별, 인종 등 기준에 따른 차별을 없애자는 내용

기후/환경

+

한여름엔 어쩌라고?...4월 중순인데 벌써 49℃ '살인폭염'

몬순 우기를 앞둔 인도와 파키스탄이 벌써부터 살인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보통 5~6월에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데 이 지역은 4월에 벌써부터 연일

전세계 농경지 15% '중금속 범벅'...14억명이 위험지역 거주

전세계 농경지의 약 15%가 중금속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금속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4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17일(현지

[영상] 홍수로 물바다 됐는데...'나홀로' 멀쩡한 집

미국의 한 마을 전체가 홍수로 물에 잠겼는데 나홀로 멀쩡한 집 한채가 화제다. 이 집은 마치 호수에 떠있는 듯했다.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지난 2

끝없이 떠밀려오는 '미역 더미'...제주 해수욕장 '날벼락'

제주시 유명 해수욕장인 이호해수욕장이 미역 쓰나미가 덮쳤다.최근 이호해수욕장 해변으로 엄청난 양의 미역더미가 떠밀려오면서 이를 치우는데 고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서 '생수병 반입금지'..."당황했지만 오히려 좋아"

8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영국 4인조 록밴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에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이 금지돼 화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5

산림청, 경북 산불피해 4.5만여ha라더니...9만ha 넘게 '잿더미'

의성에서 시작돼 인근 지역까지 번진 경북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가 9만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산림청이 추산한 피해규모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