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8년만에 참가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 신작 7종을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17일 지스타 특별페이지를 개설하고 출품작 7종의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지스타는 오는 11월 16일~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출품작 7종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3인칭 슈팅게임 'LLL' △난투형 대전 액션게임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다중접속실시간전략게임(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액션 어드벤처 게임(ARPG) '프로젝트M' 마지막으로 최근 정식 출시한 △캐주얼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다.
이 가운데 LLL, 배틀 크러쉬, 프로젝트 BSS는 지스타에서 시연 부스도 운영한다. LLL과 프로젝트 BSS는 PC로, 배틀 크러쉬는 닌텐도 시연존에서 체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G·M은 특설무대에서 개발자가 직접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G는 PC와 모바일, 프로젝트M은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중인 신작이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TL'은 지스타에 선보이기 앞서 내달 2일 오전 11시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쇼케이스에선 글로벌 테스트 이후 개선 결과와 비즈니스 모델(BM), 세부 콘텐츠 등 이용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또 지스타에선 개발진이 직접 최신 버전 시연한다.
안종욱 TL 개발 총괄 PD는 "두 개의 지역, 완벽히 다른 매커니즘을 가진 두 개의 대형 레이드(협동전투), 다수의 지역 이벤트와 보수, 던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진의 고집으로 완성도와 볼륨을 모두 지키고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 출시한 신작 퍼즈업 아미토이도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업계의 예상대로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참여를 통해 인기 IP 하나에만 목을 매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사로 거듭날 '포스트 리니지'의 밑그림을 제시한다. 이같은 행보는 최근 국내 게임업계 매출 상위를 차지하던 MMORPG 장르가 양산되면서 수익 파이가 줄어들고, 젊은 이용자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외면받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뉴스트리와 통화에서 "최근 엔씨의 '탈리니지' 행보가 눈에 띈다"며 "가장 최신작인 퍼즈업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소셜서비스)에 '엔씨 게임이 아닌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용자들의 반응과 별개로 수익에 따라 엔씨의 이후 행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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