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에서 CU 편의점을 통해 택배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CU는 편의점 택배예약 서비스를 위해 '카카오T'를 서비스중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T의 택배예약 서비스는 일반택배와 CU알뜰택배 두가지로, 카카오T앱에서 '퀵·배송' 서비스 메뉴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면 전국 CU매장 어디에서나 물건을 보낼 수 있다.
CU는 카카오T 택배예약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오는 25일부터 올연말까지 무제한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에서 할인쿠폰을 발급받으면 일반택배는 500원, 알뜰택배는 300원을 깎아준다. 할인 적용 후 알뜰택배 최저이용금액은 1500원으로 일반택배의 절반 수준이다. 알뜰택배는 5㎏ 이하 소형화물만 취급해 배송기간이 다소 긴 대신 가격을 대폭 낮춘 서비스다.
CU 관계자는 "누적 가입자수 3000만명이 넘는 카카오T 플랫폼에 업계 최초로 입점해 소비자들의 택배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배송'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기존에도 택시플랫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중·장거리 일반 택배서비스 △퀵서비스 △단거리 도보배송 △당일 배송서비스 오늘의픽업 등 배송플랫폼 역량을 키워왔고 이에 더해 편의점 택배까지 가지를 뻗은 셈이다.
관련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독자적인 종합배송플랫폼으로 나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상표권 출원에 대해 "배송관련 서비스들이 다수 존재하다보니, 브랜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상표권을 등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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