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가상인간으로 영상 만든다…KT 'AI 휴먼스튜디오' 출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5 11:08:15
  • -
  • +
  • 인쇄
▲KT가 출시한 'AI 휴먼 스튜디오'(사진=KT)

전문가 수준의 기술없이도 누구나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인간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

KT는 영상 및 음성 생성 AI 기술로 가상인간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KT AI 휴먼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KT AI 휴먼 스튜디오는 복잡한 촬영이나 편집과정 없이 생성형 AI 기술이 만들어낸 다양한 'AI 휴먼' 모델과 보이스를 선택하고 텍스트 입력만으로 누구나 간단하게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웹 서비스다. 이는 KT가 지난 2월부터 생성형 AI 전문 기업 씨엔에이아이(CNAI)와 기술 협력을 통해 추진한 것이다.

KT의 AI 휴먼 모델은 모두 실존인물이 아닌 이미지 생성 기술을 통해 만들어낸 가상 캐릭터로 초상권과 저작권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아나운터, 앵커, 강사에 더해 상담사, 경찰, 대학생 등 다양한 스타일의 외형을 제공한다. 특히 손동작 등 AI 휴먼의 동작까지 편집할 수 있어 더 생동감 있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AI 휴먼의 목소리는 KT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플랫폼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100여종의 AI 보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제작자는 AI 휴먼에 화남, 슬픔, 중립, 침착함, 즐거움 등 다섯가지 감정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여러가지 언어를 말하는 생동감 있는 AI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또 영상 내용에 PDF와 PPT 형식의 파일 업로드도 가능해 발표자료나 문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강의나 소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회원가입만 하면 6명의 AI 휴먼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 제작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전문가를 위한 심플, 스탠다드, 프리미엄의 업그레이드 3종 요금제는 11월 중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KT는 일반 고객들을 위한 웹 서비스 외에도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위해 맞춤형 AI 휴먼을 제작해 주는 '커스텀 AI 휴먼' 서비스도 제공한다. 커스텀 AI 휴먼은 실존 인물을 활용할 수 있으며, 성별, 연령, 목소리 등 고객이 요청하는 가상인물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이를 위해 촬영부터 모델 생성 및 영상 합성까지 가능한 전용 스튜디오를 지원할 예정이다.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발달로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며, "KT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BP, 기후전환 실패에 '주주 반발'...주주 24.3%가 회장 연임 반대

BP의 친환경 전환 전략이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가디언, CNBC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열린 BP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약 4분의 1

포스코 '그린워싱'으로 공정위 제재...허위·과장 광고

객관적인 근거없이 철강 자재를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하는 등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을 한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동물성 식재료 쏙 뺐더니...탄소배출 확 줄어든 '지속가능한 한끼'

지속가능한 식단을 직접 먹어보면서 알아보는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렸다. 기후솔루션 주최로 16일 오후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카카오' 사용한다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카카오가 사용된다.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인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가나산 카카오

셀트리온, 글로벌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상위 5%에 선정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이하 CSA) 생명공학 부문에서 국내 바이오

[최남수의 ESG풍향계] 논란의 DEI '한국은 낙제점'

최근 ESG 이슈 중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다. 직장에서 성별, 인종 등 기준에 따른 차별을 없애자는 내용

기후/환경

+

한여름엔 어쩌라고?...4월 중순인데 벌써 49℃ '살인폭염'

몬순 우기를 앞둔 인도와 파키스탄이 벌써부터 살인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보통 5~6월에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데 이 지역은 4월에 벌써부터 연일

전세계 농경지 15% '중금속 범벅'...14억명이 위험지역 거주

전세계 농경지의 약 15%가 중금속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금속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4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17일(현지

[영상] 홍수로 물바다 됐는데...'나홀로' 멀쩡한 집

미국의 한 마을 전체가 홍수로 물에 잠겼는데 나홀로 멀쩡한 집 한채가 화제다. 이 집은 마치 호수에 떠있는 듯했다.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지난 2

끝없이 떠밀려오는 '미역 더미'...제주 해수욕장 '날벼락'

제주시 유명 해수욕장인 이호해수욕장이 미역 쓰나미가 덮쳤다.최근 이호해수욕장 해변으로 엄청난 양의 미역더미가 떠밀려오면서 이를 치우는데 고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서 '생수병 반입금지'..."당황했지만 오히려 좋아"

8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영국 4인조 록밴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에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이 금지돼 화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5

산림청, 경북 산불피해 4.5만여ha라더니...9만ha 넘게 '잿더미'

의성에서 시작돼 인근 지역까지 번진 경북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가 9만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산림청이 추산한 피해규모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