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본과 유럽뿐만 아니라 호주, 대만, 중동 등에서도 한글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적어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12월에는 미국에서도 호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30일부터 호주와 대만, 중동 등에서 '카카오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를 시작하고 12월에 미국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는 카카오T 앱으로 해외 현지의 다양한 이동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일본과 동남아, 유럽에서 운영중이다. 이번에 적용국가가 확대되면 서비스 이용가능 지역은 미국을 포함해 모두 37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오는 30일부터 '카카오T 해외차량호출' 대상 국가에 △호주 △대만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쿠웨이트 등 5개국이 추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버탑(호주), 욕시(대만) 카림(중동) 등 현지 주요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동해 택시·프리미엄 세단·중대형 SUV 등 현지 차량호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 이용자들은 해외 현지에서 카카오T 앱 내 여행탭으로 이동해 해외차량호출 아이콘을 선택한 후 한글로 출도착지를 입력하고 이동수단을 선택해 호출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각 국가별 운임 및 서비스 환경에 따라 상이하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개최된 기술컨퍼런스 'NEMO 2023'에서 발표했던 대로,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의 파트너사인 '리프트'와 협업을 통해 연내에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 최대 모빌리티 시장인 미국까지 적극 공략하며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포부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카카오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확장을 통해 해외 각지에서도 이용자들의 끊김없는 이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또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들고 고도화해, 국내 대표 플랫폼을 넘어 진정한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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