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데 새벽부터 긴줄...'디어프렌즈 페스타' 첫날부터 인산인해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5 13:51:06
  • -
  • +
  • 인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페스타'에 몰린 인파 ⓒnewstree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15일 새벽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앞에는 긴줄이 늘어서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로아) 론칭 5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3일간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디어프렌즈 페스타'를 보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로아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스트아크 전 총괄디렉터인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최고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가 참여하는 마지막 행사가 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앞쪽에서 대기중이던 20대 관람객들은 "어제 밤 11시쯤 왔는데도 앞에 사람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대기열 맨앞에 서있는 관람객은 행사 시작 14시간전부터 줄을 섰다고 했다.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보니 '티켓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다. 이번 행사는 15~16일 각 5000장, 17일 2900장 등 총 1만3000명이 참여할 수 있었지만 티켓 판매 개시 10여분만에 전량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티켓을 구할 수 없다보니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암표 거래도 횡행했다. 1장당 5000원인 티켓이 최고 20만원까지 판매되는 소동이 벌어지자 금강선 디렉터가 직접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행사 첫날도 암표 소동이 벌어졌다. 관람객들의 티켓 내역을 확인해 암표를 구매한 이들의 입장을 제한하자, 보안요원과 시비가 붙거나 몸싸움을 하는 일도 일어났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앞선 쇼케이스 기획에 이어 연이은 행사로 준비 기간이 촉박해 암표 거래를 방지할 수 있는 계정연동 시스템 등을 마련하기 힘들었다"며 "앞으로는 이런 부분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로스트아크'는 국내에서는 물론 글로벌 서비스에서도 동시접속자 130만명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것이 이번 오프라인 행사 인기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우리은행 'G.우.주 프로젝트' 시행...경기도 보호아동 위해 6억 지원

우리은행이 'G.우.주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아동을 위해 4년간 매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전략은...KEMI, 17일 세미나

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이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파인홀에서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ESG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50억 기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기부한 50억원이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사용된다.서울대는 3일 오후 6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중강

KCC '2025 ESG 보고서' 발간...온실가스 '스코프3'까지 확장

KCC가 ESG경영 성과와 지속가능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

"중대재해는 기업 ESG평가의 핵심리스크...등급 차감요소로 작용"

'중대재해'가 기업의 가치와 ESG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3일 발간한 '중대재해

기후/환경

+

바닐라·유제품 생산량도 감소?...기후변화로 생산량 감소세

바닐라와 유제품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식품과 향신료가 기후변화에 의해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샬럿 와테인

美 캘리포니아 반년만에 또 '대형산불'...폭염과 강풍에 불길 확산

올 1월 로스앤젤레스(LA) 대형산불로 몸살을 앓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산림소방국(Cal Fire)에

"더이상 못 참겠다"…환경부, 계양산 러브버그 직접 방제

인천 계양산에 떼로 나타났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환경부가 결국 직접 방제에 나섰다.최근 계양산 정상을

때이른 폭염에 '가장 더운 6월'...1년만에 평균기온 또 갈아치웠다

올 6월 우리나라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더웠던 6월'로 기록됐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6월 전

'불지옥'으로 변한 유럽...독일과 그리스 산불 계속 확산

역대급 폭염이 덮친 유럽에서 유럽으로 인한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가득이나 뜨거운 대기를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주말날씨] 낮 최고 36℃ '찜통더위'...밤에도 28℃ '열대야'

이번 주말도 낮밤을 가리지 않고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다.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