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뒤에 돌아와~"…낙동강 지류에 새끼연어 30만마리 풀었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3 17:11:26
  • -
  • +
  • 인쇄
▲방류되는 새끼 연어(사진=연합뉴스)

새끼 연어 30만마리가 낙동강에 방류됐다.

13일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낙동강 지류 하천인 밀양강에 새끼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연어 방류는 지난 2022년 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이 연중 개방된 이후 연어뿐만 아니라 은어, 재첩, 새섬매자기 등 기수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을 복원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기수생태계란 강 하구 지역에서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곳을 뜻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새끼 연어는 지난해 말(10~12월 중순)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에서 우리나라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5개월간 5㎝ 크기로 키운 개체다. 방류된 새끼 연어들은 바다로 나가 성장한 뒤 3~4년 후에 산란을 위해 돌아올 것이다.

환경부는 어류 자동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연어 회유 경로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 이번 방류 장소인 밀양강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 이후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온 연어가 산란하는 게 관찰된 곳이다.

이날 방류 행사에는 인근 지역 환경 전공 대학생 30여명이 새끼 연어를 직접 방류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등 기수생태계 복원에 동참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방류를 시작으로 인공 방류뿐만 아니라 연어가 자연 상태에서 회귀해 산란하고 부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기후위기 적응대책 1년차…292개 사업의 65.4% '우수평가'

환경부는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국가적응대책) 시행 1년차를 맞아 292개 사업을 점검한 결과 과반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알림] '플라스틱 규제' 어떻게 대응?...28일 ESG세미나에 초대합니다

플라스틱이 지구를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대기와 토양, 강과 바다, 심지어 극지방과 심해에서도 미세플라스틱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

ESG공시 신뢰성 높이려면?..."사회적가치 측정 활용하세요"

"한국 기업들도 기업경영에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측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글로벌 기업협의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의 크리스티안 헬러 CEO는

LG U+ 폐배터리 재활용 나선다...자원순환협의체 발족

LG유플러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 폐배터리 수거에 본격 나섰다.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휴대폰 폐배터리 수

LG전자, 인니서 음식물쓰레기 저감 캠페인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ESG 캠페인을 펼쳤다.LG전자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데 이

올 1분기 '1금융권 ESG경영' 관심도 상승...1위는 신한은행

올 1분기 제1금융권 은행 가운데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1~3월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