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제환경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CDP)가 발표하는 '2023 CDP 클라이밋 체인지'(2023 CDP Climate Change)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A'를 획득하고, 기아는 '리더십A-'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중 하나다.
현대차는 최고등급인 '리더십A'를 획득해 상위 5개 기업에게만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고,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리더십A-'를 획득해 해당 산업 섹터(선택소비재) 상위 2~4개 기업에게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5년 연속 수상했다.
현대차는 평가 과정에서 △2045 탄소중립 전략 추진 △전동화 라인업 지속 확대 △협력사 탄소중립 유도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기술 및 자연 기반 탄소상쇄 사업 발굴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탄소경영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2045 탄소중립 전략 추진 △RE100 가입 및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저탄소 친환경 제조공정 적용 △방류수 수질 관리 및 폐수 재활용 확대 △실시간 오염물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중장기 차원의 경영 활동을 인정받았다.
수자원 관리부문에서도 현대차·기아 모두 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현대차 경영전략3실장 황동철 상무는 "CDP 평가 기준이 매년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조직을 강화하고 다양한 탄소 감축 방안을 실천, 모색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 안전환경센터장 조정현 상무는 "CDP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탄소중립, RE100 선언과 함께 이를 위한 다양한 탄소 감축 활동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라며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자원 순환율 향상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