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글로벌 히트작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세계 5대 게임상 중 하나를 수상했다.
넥슨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BAFTA(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게임어워즈 2024'에서 데이브가 '게임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BAFTA 게임어워즈는 영국 영화텔레비전예술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게임분야 시상식으로 '데이브'는 독보적인 게임성을 인정받아 '최고의 게임'을 비롯해 '데뷔 게임상', '가족 게임상', '게임 디자인상', '내러티브상', '신규IP상' 등 총 6개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 중 '게임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역대 BAFTA 게임 어워즈에서 한국 게임이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게임 디자인상' 부문에는 2023년 최고 게임으로 거론됐던 '젤다의 전설: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포함해 '마블 스파이더맨2', '드레지', '코쿤' 등이 함께 후보로 올라 의의가 더욱 크다.
민트로켓 황재호 디렉터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여러 시상식 후보에 올랐지만 운이 없었다."면서 "오늘도 수상자를 축하해주러 왔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의미가 깊은 상이다. 방금 '젤다'를 이겼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2023년은 게임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해 중 하나였고, 유수한 후보작들과 '데이브'가 나란히 서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게임의 초기 콘셉트를 믿었고 그 결과 '데이브'만이 지닌 재미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데이브' 개발진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준 유저분들께 수상의 기쁨과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브'는 넥슨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300만장을 돌파하고, 9만개가 넘는 긍정 리뷰를 확보했으며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 'Must Play'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1월 진행된 '스팀 어워드 2023'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sit back and relax) 부문을 수상했으며, 참신한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유저 및 평단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데이브는 오는 16일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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