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07시 32분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된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발사 약 50분만인 오전 8시22분경에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다고 밝혔다.
네온샛 1호를 실은 로켓랩 사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은 1단엔진과 페어링, 2단 엔진 분리 등 발사 과정을 순조롭게 마치고, 킥 스테이지를 이용해 위성을 최종 궤도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발사 시간은 오전 7시8분이었으나, 다른 우주비행체와 충돌 위험성 및 현장 확인과 날씨 확인으로 두 차례 지연됐다.
네온샛 1호는 지구를 두 바퀴 돈 뒤 24일 오전 11시55분경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있는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다. 지상 교신에 성공하면 위성이 정상 작동함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하루에 여러 차례 방문해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와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위성이다.
2020년부터 8년간 약 2200억원을 투입해 초소형 위성 11기의 군집시스템이 개발됐다. 이번에 발사되는 시제기 1기를 개발 후 나머지 10기에 같은 설계를 적용해 양산한다.
위성은 고도 500㎞에서 흑백으로는 1m 크기, 컬러로는 4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광학카메라를 장착했다. 이후 후속 발사되는 위성 10기와 함께 지구관측 임무를 3년 이상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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