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로마티카는 본사와 제조공장의 온실가스 배출원과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해 2030년까지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인 484톤 대비 42%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에 대해 SBTi의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국내 뷰티 브랜드 가운데 최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지원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대비 1.5℃ 로 유지하기 위해 최신 기후과학에서 제공하는 방법론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을 검증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국내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선언하며 SBTi에 참여중인 기업은 69곳이다. 다만 이 가운데 '승인'을 획득한 기업은 37곳이다.
현재 아로마티카는 2022년 오산 제조공장 옥상에 설치한 455와트(W) 태양광 패널 315장으로 전체 전력의 26%를 자체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재생에너지 사용과 생산공정 효율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2013년부터 지속가능 경영 선언문을 공표하고 생명존중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온 만큼 1.5℃ 시나리오에 기여하고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신뢰성 높은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며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승인을 받아 그 의의가 더 뜻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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