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美 AI검색 스타트업에 1000만불 투자..."AI 개인비서 고도화"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3 11:06:51
  • -
  • +
  • 인쇄
▲유영상 SKT 대표이사(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고 AI 개인비서 고도화에 나선다.

SKT는 생성형 AI 검색엔진 사업협력을 위해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퍼플렉시티도 SKT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에 향후 투자하기로 합의하는 사업협력을 퍼플렉시티와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력 체결은 올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양사가 AI 검색엔진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대한 후속 행보다.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IT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회장도 투자한 기업이다.

SKT 투자를 받게 되는 퍼플렉시티는 SKT AI비서 '에이닷'(A.)을 포함해 현재 개발중인 글로벌 대상 AI 개인비서 서비스에 탑재할 생성형 AI 기반 검색엔진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SKT는 한국어 데이터와 문화 콘텐츠 정보 등을 제공하고, 퍼플렉시티와 한국어 검색 성능 개선을 위한 LLM 미세조정 및 검색 솔루션 고도화 등 공동개발에 나선다.

SKT AI 개인비서에 퍼플렉시티 검색엔진이 탑재되면 자연어를 이용한 대화형 질문, 검색결과 요약, 영문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 향후 고객에게 유료 구독형 검색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에이닷, T우주, T멤버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퍼플렉시티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신 SKT AI 성장전략 담당은 "이번 퍼플렉시티와의 투자 협력을 통해 AI 검색엔진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 돈독한 협력을 기반으로 에이닷 검색 능력을 강화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AI 개인비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셀트리온, 글로벌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상위 5%에 선정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이하 CSA) 생명공학 부문에서 국내 바이오

[최남수의 ESG풍향계] 논란의 DEI '한국은 낙제점'

최근 ESG 이슈 중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다. 직장에서 성별, 인종 등 기준에 따른 차별을 없애자는 내용

계단마다 10원씩...서울시-hy '기부하는 건강계단' 누적금 1.2억 돌파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조성된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통한 누적 기부금이 1억2000만원이 넘어선 가운데 올해도 서울시와 hy(옛 한국야쿠르트)는 건강

우리銀 인사카드에 '학력·병역·출신지' 없앤다

우리은행이 성과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 인사카드에서 학력, 병역, 출신 지역 등 업무능력과 연관성이 적은 인사 정보를 삭제한다고 14일 밝혔

하나금융 'ESG 공시 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

하나금융그룹이 14일 국내외 비재무(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관리 및 공시하기 위해 그룹 'ESG 공시 데이터

IMO '해운 탄소세' 도입...2027년 대형 선박부터 적용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운 탄소세'를 처음으로 도입했다.IM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3)에서 해양오염

기후/환경

+

기후위기 영향?...국내 바다에 '대형상어' 급증

최근 우리나라 바다에 대형상어 혼획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 상어 혼획 건수가 최근 크게 증가해 2022년 1건에 불과

'물폭탄' 잦아진 이유...기후위기로 해양폭염 일수 3배 늘었다

기후위기로 해양폭염 일수가 3배까지 늘어나면서 폭풍이 증가하고 다시마, 산호초 등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지

올겨울 초미세먼지 3.3% 개선됐는데...서울과 제주는 더 악화

올겨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약 3.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3월 31일까지 '제6차

[영상] "기후위기는 총체적 위기...대선후보 기후의제 TV토론 열자"

기후환경단체들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기후위기를 단일 주제로 한 TV토론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후위기비상행동과 기후정치바람은 15일

'불의 고리'에서 또?...美 샌디에이고 5.2 지진에 LA까지 '흔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피해 신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미 지질조사국(USGS)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10시

지구온난화로 북대서양 '탄소저장' 기능 멈출 수 있다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서 바다의 탄소저장 능력에도 한계가 오고 있다.14일 서울대학교 국종성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이산화탄소 배출 속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