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내연기관 차량 정비업체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관리 정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
환경부는 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내연기관 자동차 정비조합연합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전기차 시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정비업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전기차 충전기 시설관리 인력양성 지원 △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유지관리사업 참여 등 협력 △정비소내 충전부지 확보를 위한 공동협력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개선사항 발굴 등이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123만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기 관리․정비 수요에 대비한 인력확보를 준비할 시기라고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의 이행은 자동차 정비업계가 충전기 관리‧정비시장으로 진출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내 약 3만3000여개의 회원을 가진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전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가 참여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전기차 시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관 기관와 협력관계를 넓히고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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