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기아타이거즈, 야구장에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알린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0 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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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김도영 선수(사진=연합뉴스)

환경부가 야구단과 함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캠페인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오는 31일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구장에서 열리는 야구경기에서 기아 타이거즈 프로야구단과 함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오늘도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아 타이거즈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캠페인은 생수 및 음료수병을 일반 플라스틱 또는 유색 페트병 등과 구별해 배출하는 것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한다. 생수 및 음료수병은 투명페트병으로 만들어졌는데 투명페트병은 분리 배출하면 재생페트병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재생페트병은 의류용 섬유나 화장품 용기 등 고급 재생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우선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이 '투명페트병 야구게임'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이 게임은 야구공 대신 투명페트병을 야구방망이로 쳐서 점수를 내는 게임으로 목표 점수에 도달한 참가자에게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열쇠고리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 '오늘 첫 득점의 주인공은?'이라는 주제로 현장투표 이벤트도 열린다. 1번부터 9번까지 타자 번호가 적힌 투표함을 설치하고 관람객들이 투표함에 투명페트병을 넣어 투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야구장 내 전광판에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홍보 영상이 송출되며, 야구장 외부에도 알림조명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광주시, 기아타이거즈 및 재활용업체의 협업으로 준비됐으며, 일회성 행사를 넘어 이날 이후에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구장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은 지속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다른 프로야구 구장은 물론 야영장, 지역축제 등 다양한 장소에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그동안 공동주택(아파트) 등 생활공간에만 적용되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프로야구장까지 자발적으로 확대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귀중한 순환자원인 투명페트병에 대한 분리배출 확대와 고품질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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