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글로벌 확장 '청신호'...獨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에 3편 올라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0 16:10:37
  • -
  • +
  • 인쇄
▲모스트 에픽, 베스트 비주얼 부문 후보에 오른 펄어비스 '붉은사막'(사진=게임스컴)

오는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국산 대형 신작게임들이 어워드 최종후보에 최다 노미네이트되면서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게임스컴 사무국은 넥슨 '퍼스트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크래프트 '인조이', 펄어비스 '붉은사막'이 각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참가사들의 신청서를 토대로 20인의 전문가들이 추린 최종후보에 국내 신작이 3개나 오른 것이다. 수상작은 오는 23일 일반인 투표와 전문가 평가로 결정된다.

게임스컴 어워드는 3개 그룹, 15개 부문으로 나뉜다. 그룹은 아트와 플랫폼, 글로벌로 구성됐고 이중 붉은사막은 강렬한 그래픽과 시각 효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아트그룹의 '모스트 에픽', '베스트 비주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인조이는 아트그룹 '모스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올랐다.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게임 방식,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한 게임이라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보기 힘든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잔은 플랫폼 부문의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국산 게임이 동시에 3개나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22년 네오위즈 액션역할수행게임(ARPG) 'P의거짓'이 국내 최초로 게임스컴 어워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 국산 게임이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후보작에는 글로벌 게임사의 트리플A급 야심작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개발사 캡콤은 2025년 발매 예정인 신작 '몬스터헌터와일즈'를 모스트 엔터테인먼트, 모스트 에픽, 베스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3개 부문에 올렸다.

펀컴의 '듄: 어웨이크닝'은 베스트 비주얼, 베스트 오디오, 모스트 에픽 부문에 올랐고, 워호스스튜디오의 '킹덤컴: 딜리버런스2'는 모스트 에픽, 올초 대유행을 일으켰던 포켓페어의 '팰월드'도 모스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올해 게임스컴은 역대 최대 규모로 64개국 1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한항공,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 지분 10% 인수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지분 10%를 인수하며,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대한항공은 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캐나다 웨스트젯 항

현대百 등 4개 계열사 자사주 취득..."주주가치 제고 차원"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 4곳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현대백화점은

빙그레 대표이사에 ㈜제때 김광수 사장 내정

빙그레가 신임 대표이사에 ㈜제때의 김광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빙그레는 전창원 현 대표이사가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지원 소매걷었다..."ESG경영 실천"

LG화학이 협력사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LG화학은 9일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협력사인 우성케미칼의

비행기 탄소배출 막대한데...항공업계 탄소감축 '뭉그적'

항공산업은 전체 탄소배출량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대표적인 운송수단으로 꼽히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항공업계의 미온

삼성 '갤럭시S25' 美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 수상한다

삼성전자가 자사의 '갤럭시S25'가 북미 재활용산업협회 ReMA(Recycled Materials Association)가 수여하는 '2025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다고 7일 밝혔

기후/환경

+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구멍?...탄소 줄고 독성물질 40% 증가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온실가스 감축에는 기여했지만 예상치 못한 또다른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허점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한국과학기술원(

"보험료 산정 어쩌나?"...美 NOAA, 기후손실액 추산 '올스톱'

미국의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기후재난에 의한 손실액을 더이상 추산하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미국 상무부 산하기관으로, 일일 기

미국이 침몰한다?..."3380만명 침몰하는 땅에 살고있다"

미국인 3380만명이 침몰하는 땅에 살고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콜롬비아대학 레너드 오헨헨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무서운 '산불 연기'...美 15년간 1만5000명 사망

기후위기로 산불이 빈번해지면서 미국에서 매년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십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최근 발표된 니콜라스 나시카스 하버드대

지구온난화 책임은 '부유층'…상위 10%가 온난화 영향력 65% 차지

1990년 이후 세계 상위 10% 부유층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반이 훨씬 넘는 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국제응용

기후재난 피해는 젊은세대의 몫..."15억명이 폭염에 노출될 수도"

지구온난화가 심해질수록 젊은세대들은 폭염과 홍수, 가뭄, 산불, 흉작 등의 기후재난을 겪을 위험성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현지시간) 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