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동시 '지진' 무슨 일?...창원은 규모 2.2 일본 5.9 지진 발생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11:04:11
  • -
  • +
  • 인쇄
▲경남 창원시에서 발생한 규모 2.2 지진(사진=기상청)

경남 창원시와 일본 이즈제도 남쪽에서 연달아 지진이 발생했다. 두 지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7시 5분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22도, 동경 128.63도이며, 발생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흔들림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경남에서 최대 3, 부산에서 2로 관측됐다. 진도 3은 고층 건물 실내에서 사람이 현저하게 흔들림을 느낄 수 있고 정지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고층에 있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다행히 지진 강도가 약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애초에 지진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경남 창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후 더 큰 규모의 지진도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 지진 발생 1시간 후인 오전 8시 14분께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제도 남쪽 해역에서도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에서 남쪽으로 약 18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발생 깊이는 10㎞로 추정된다.

이 지진으로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지역은 없지만, 이즈제도와 오가사와라제도에 최대 높이 1m 수준의 쓰나미가 예상돼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하마마쓰시 야에네에서는 오전 8시 58분에 50㎝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삼천리그룹, 국내 김 전문기업 '성경식품' 100% 인수

삼천리그룹이 국내 대표 김 전문기업인 '성경식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지도표 성경김'으로도 널리 알려

쿠팡 "자체조사 아니다...정부 지시 따른 공조 수사"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셀프조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쿠팡이 "자체조사 아니다"면서 "정부 지시에 따른 공조수사였다"고 반박했다.쿠팡은 26일 입장

"니들이 왜 조사해?"…쿠팡 '셀프조사'에 시민 반응 '싸늘'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외부로 정보가 전송된 정황이 없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여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26일 온라인 커

쿠팡 '셀프조사' 발표에 뿔난 정부...제재강도 더 세지나?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자를 특정했으며 유출정보가 외부로 전송된 정황은 없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정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표한 쿠

기부하면 금리 'UP'...하나은행 '행운기부런 적금' 한정판매

하나은행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ESG 특화 금융상품 '행운기부런 적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적금은 하나은행과 한국맥도날드의 생활금융

현대차·기아, 탄소감축 목표 SBTi 승인...英 전기차 보조금 요건충족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단계로서의 온실가스 배출감축 계획에 대한

기후/환경

+

"탈탄소화 빨라졌다"…올해 에너지전환 투자규모 2.2조달러

올해 전세계 에너지전환 투자규모가 약 2조2000억달러(약 31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막대한 자금이 청정에너지로 투자되면서 전세계 탈탄소화

전자칠판부터 프라이팬까지...친환경 표시제품에 10종 추가

친환경 표시제품에 전자칠판과 프라이팬, 헤어드라이어 등 일상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10개 제품군이 추가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

2년만에 닥친 '대기의 강'...美캘리포니아 이틀간 '물폭탄'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가 '대기의 강' 현상으로 물난리를 겪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날 내린 폭우로 일부 지역에 돌발홍수가 발생

[주말날씨] 전국이 '냉동고'...칼바람에 체감온도 -20℃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여기에 바람까지 거세기 불어서 체감기온이 영하 20℃까지 뚝 떨어졌다. 올들어 가장 추운 이번 한파는 27일까지 이어지겠다.2

[ESG;스코어] 경기도 31개 시군...온실가스 감축 1위는 '의왕'

지난해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권장목표를 달성한 경기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감축한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의왕시'로 나타났다

EU, 기업 해외이전 우려에 "철강·화학업종에 보조금 확대"

유럽연합(EU)이 철강, 화학 등 에너지 집약산업에 국가보조금을 확대한다.EU 집행위원회는 철강, 화학 등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 국가보조금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