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3일까지 요란한 '가을비'...강풍에 호우주의보까지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2 11:36:45
  • -
  • +
  • 인쇄
▲가을비 내리는 서울(사진=연합뉴스)

전국에 이틀째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해안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인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과 경남 김해, 양산, 경북 경주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23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와 경남 남해안, 부산, 제주, 울산, 울릉도, 독도 30~80㎜, 전남 동부내륙, 전남 남해 20~60㎜, 강원도 20~60㎜, 그밖의 지역은 10~50㎜이다. 특히 남부지방 일부 지역엔 최대 100㎜도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될 수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경남도는 이날 오전 2시 50분부터 비상 1단계를 투입해 호우 피해 대응에 돌입했다. 도는 비상근무에 도와 시군 공무원 805명을 투입해 호우 피해에 대비한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도내 하천변 산책록와 소규모 교량, 둔치주차장 등 재해위험지역 13곳을 통제하고 있다. 부산시도 사상구 학장천 등 재해위험지역 11곳을 통제한 상태다.

또 이날 밤부터 서해안엔 사람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의 시속 70㎞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실외 시설물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는 바람이 시속 35~6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수 있다.

비는 23일 새벽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이 2~5℃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8∼16℃, 낮 최고기온은 14∼21℃로 예보됐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한편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렸던 전남지역은 이날 오전 전남 11개 시군의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시속 10㎞의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점차 약화됨에 따라 호우주의보를 해재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HLB생명과학-HLB 합병 철회…주식매수청구권 400억 초과

HLB생명과학이 HLB와 추진해오던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리보세라닙 권리 통합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해왔지만, 주식매

KCC, 울산 복지시설 새단장...고품질 페인트로 생활환경 개선

KCC가 울산 지역 복지시설 새단장에 힘을 보태며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KCC가 지난 29일 울산해바라기센터 보수 도장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추

SK AX, EU 에코디자인 규제 대비 '탄소데이터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

SK AX(옛 SK C&C)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민감 데이터를 지키고 규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안전사고 나면 감점...ESG평가 '산업재해' 비중 커지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산업재해가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31일 ESG 평가기관에 따르면 기업의 ESG 평가에서 감점 사례

SK온-SK엔무브 합병결의..."8조 자본확충해 사업·재무 리밸런싱"

SK온과 SK엔무브가 11월 1일자로 합병한다. 지난 2월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지 6개월만에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SK이노베이션과 SK

'텀블러 세척기 사용후기 올리고 상품받자'...LG전자, SNS 이벤트

스타벅스 등 커피 매장에서 LG전자 텀블러 전용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사용한 후기를 소셜서비스(SNS)에 올리면 LG 스탠바이미나 틔운 미니 등을 받을

기후/환경

+

남극 해저에 332개 협곡 발견…남극 빙붕 녹이는 역할?

남극 해저에 수천미터 깊이의 거대한 협곡들이 촘촘히 분포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이 지형이 해류 흐름과 빙붕 붕괴를 결정짓는 통로

시간당 200㎜ 폭우...'물바다'로 변한 美 뉴욕·뉴저지

미국 뉴욕·뉴저지주에 시간당 최대 20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져 물바다로 변했다.31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미 동부 해안지역에

[주말날씨] 뙤약볕 속 '찔끔' 소나기...다음주 남쪽부터 '비'

8월 첫 주말도 전국이 폭염으로 신음하겠다.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폭염을 가시게 하기엔 역부족이다. 오히려 습한 공기로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수 있

[알림]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참가기업 모집

뉴스트리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2030 재생에너지 3배 늘리기로 해놓고...96개국 국제합의 '헌신짝'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3배 늘리자는 전세계 합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국가가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싱크탱크 엠버(Ember)가

심해 9533m서 생물군락 첫 관측…"거대한 탄소 순환생태계 발견"

북서태평양 수심 9533m에 이르는 심해에서 생물군락을 발견하고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인간이 탑승한 잠수정으로 극한의 수압과 어둠을 뚫고 내려가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