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카-콜라, 3년간 아동복지시설 38곳에 환경친화적 실내숲 조성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4 10:02:43
  • -
  • +
  • 인쇄
▲왼쪽부터 밀알복지재단 남궁규 사무처장, 가능다함께돌봄센터 최선희 센터장, 한국 코카-콜라 구남주 상무(사진=코카-콜라)

한국코카-콜라가 '아동복지시설 실내 숲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38개 아동복지시설에 환경친화적인 실내숲을 조성했다.

24일 한국코카-콜라는 경기 의정부 가능다함께돌봄센터에서 진행된 실내숲 38호 준공식 현장에서 밀알복지재단 관계자와 함께 마지막으로 조성된 38호 실내 숲 준공 현장을 둘러보고, 실내 숲 프로젝트의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실내 숲 조성 프로젝트는 방과 후나 방학 기간 중 아동복지시설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이다. 한국 코카-콜라는 실내 공기질에 대한 우려가 크던 코로나 시기인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밀알복지재단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기관들과 함께 아동복지시설 내 실내 숲 조성을 지원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까지 조성이 완료된 실내 숲은 총 38곳이다. 전국 각지의 아동복지시설 중 실내 공기질 개선이 필요한 곳을 매년 선정해 각 시설의 공간 형태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실내 숲을 조성했다. 서울, 경기를 비롯해 6개 도와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전국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이 실내 숲 프로젝트 대상으로 지정됐다. 

실내 숲 1호점 서울 영등포 디모데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아이들이 외부에 쉽게 노출되는 1층에 위치한 점을 반영해 기존 통유리창 벽면을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녹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27호점인 화성시 푸른자리지역아동센터는 공단이 많은 지리적 특성상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화초 배치로 실내에서도 자연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38호 실내 숲이 조성된 의정부시 가능다함께돌봄센터는 "센터가 구조상 지하 주차장과 직접 연결되어 있고, 출입구 쪽에 많은 차들이 이동함에 따라 매연에 노출되어 있다"며 "실내 숲을 통해 아이들이 좋은 공기와 함께 학업 스트레스로 지쳐 있는 마음에 안정을 주고 싶다"고 프로젝트 신청 이유를 전했다.

한국 코카-콜라는 지난 2년간 실내 숲 조성 후 진행한 공기질 모니터링과 설문조사를 통해 실내 숲이 실내 공기질 개선은 물론 아이들의 정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모니터링 결과, 실내 숲 조성 전과 후의 실내 공기 오염 물질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2022년과 2023년 모두 개선됐고, 각 시설에서도 자발적으로 생물의 다양성과 생물 자원의 가치를 알리는 환경 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이 환경친화적인 공간에서 식물과 교감하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국 코카-콜라 구남주 상무는 "아이들이 최근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 없이 실내 활동을 이어가고 심리적 안정감도 얻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시작된 실내 숲 프로젝트가 벌써 38곳에서 결실을 맺었다"며 "38번째를 끝으로 실내 숲 프로젝트는 종료되지만, 앞으로도 모두의 행복하고 활기찬 일상과 꿈을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