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굿즈 펀딩 또 신기록…88억원 모았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7 16:47:35
  • -
  • +
  • 인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가상(버추얼) 아이돌그룹 '이세계아이돌'(이하 이세돌)의 두번째 굿즈 크라우드 펀딩이 88억원으로 최종 마감하며, 텀블벅 최고 모금액을 또 한번 갱신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세돌을 소재로 한 카카오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이하 차세돌)의 단행본과 특별 굿즈 크라우드 펀딩이 30일동안 약 88억원을 모았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펀딩은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됐다. 구성품으로는 웹툰 단행본 외에 특별 화보집, SD피규어, 키보드 등 각종 굿즈가 포함됐다.

이번 펀딩에는 3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사전 알람만으로 약 3만명이 신청해 펀딩이 등록된지 하루 만에 모금액 65억원을 돌파했으며 최종 모금액은 목표를 4만4000% 초과 달성했다. 1인당 평균 후원액이 25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펀딩은 웹툰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을 뛰어넘은 성과"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적자산(IP)가 역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최고 모금액 1, 2위를 나란히 기록해 IP사업 파워를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던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단행본 펀딩 누적 금액은 41억9889만원으로 당시 최고 모금액을 기록한 바 있다.

웹툰은 지난해 7월 172만 유튜버이자 유명 스트리머 우왁굳과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기획·제작한 것으로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누적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IP 사업의 성공 공식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P 팬덤 비즈니스의 중심에서 기발하고 다채로운 IP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돌은 스트리머 우왁굳의 기획으로 지난 2021년 8월 형성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각 멤버들은 인터넷방송 플랫폼 'SOOP'(전 아프리카)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버추얼 그룹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며, 이세돌의 흥행 이후로 국내 버추얼 콘텐츠 사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기후/환경

+

강릉에 '반가운 비'...폭우 쏟아졌지만 가뭄 해갈 역부족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단비'가 내렸다. 아직 가뭄이 해갈될 정도는 아니지만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주말날씨] 전국 이틀간 '세찬 비'...강릉에도 '가뭄에 단비'

이번 주말에는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비는 중국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진입하면서

"환경장관 약속 못믿어"...세종보 천막농성 철회 안한다

4대강 보 철거를 요구하며 금강 세종보에서 500일간 농성했던 환경단체들이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했다.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직접

화석연료 기업들 내뿜는 탄소...치명적인 폭염을 낳았다

엑손모빌 등 석유 대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생했던 수십건의 폭염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강릉 식수원 고갈 일보직전 '비소식'...이틀간 20~60㎜ 내린다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쓰이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1일 오전 8시 기준 11.8%까지 낮아진 가운데 토요일인 13일 동해안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1.5℃ 임계점 넘었나?...전세계 산호 84% 하얗게 변했다

전세계 바다의 산호초 84%가 해양폭염으로 백화 현상을 겪는 등 최근 해양생태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지난 2일 발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