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밤 '필사의 탈출'...튀르키예 호텔 화재로 76명 사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5:28:53
  • -
  • +
  • 인쇄
▲화재가 일어난 튀르키예 스키 리조트 현장 (사진=연합뉴스)

튀르키예 스키리조트의 호텔에서 한밤중 화재로 76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튀르키예 서북부 볼루주(州) 카르탈카야에 있는 그랜드카르탈 호텔로, 투숙객들이 모두 잠들어 있는 21일(현지시간) 새벽 3시30분에 발생해 희생자를 더 키웠다.

12층짜리 건물 4층 식당에서 발생한 불은 순식간에 꼭대기까지 번지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약 234명의 투숙객 가운데 76명이 숨졌고 5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희생자 가운데 2명은 탈출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다가 숨졌다. 생존자와 목격자들은 투숙객들이 창문으로 뛰어내리거나 침구류를 묶어 만든 임시 밧줄로 탈출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화재 진압에는 12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이 시내 중심부와 먼 곳에 있는 데다 혹한까지 겹치면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데 1시간 이상이 걸리면서 불길을 제때 잡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호텔의 미진한 방화시설이 사고를 키운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했다. 튀르키예 엔지니어·건축가연합(TMMOB)은 호텔 웹사이트에 있는 사진에 따르면 자동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규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22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화재와 관련해 과실이 있는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재생에너지 비중 높을수록 국제유가 충격 줄어든다"-英CCC 분석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 가격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11일(현지시간) 영국 기

현대차, 中업체와 손잡고 인니 EV배터리 재활용 순환체계 확보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순환경제 거점을 마련한다.현대차그룹은 중국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화유리사이클)'와 12일 서울 양재

국민연금 기후 주주관여 '반토막'…대상 기업 29개에서 13개로

기후리스크가 주요 투자위험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기후관련 주주관여 활동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기후는 핵심 재무리스크"…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논의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후관련 원칙과 지침이 사실상 빠져있다는 지적이 국회 토

KCC, 서초구 주거환경 개선 힘쓴다...9년째 맞은 '반딧불 하우스'

KCC가 서초구와 손잡고 올해도 지역사회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양 기관은 2026년 '반딧불 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년째 이어

'CDP 환경평가' A등급 받은 국내 기업들은 어디?

현대자동차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부문 평가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물관리 부문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평가대상인 292

기후/환경

+

온난화로 심해까지 '뜨끈'...미생물은 오히려 활발해진다?

온난화가 심해까지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 미생물 일부가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있을 가

기후변화에 전쟁까지 '겹악재'...이란 '물부족' 사태 더 심해져

기후변화로 수년째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으로 물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전쟁이 발생하기전부터 가뭄과 폭염으

국민연금 기후 주주관여 '반토막'…대상 기업 29개에서 13개로

기후리스크가 주요 투자위험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기후관련 주주관여 활동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기후는 핵심 재무리스크"…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논의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후관련 원칙과 지침이 사실상 빠져있다는 지적이 국회 토

북극해빙 녹으면 구름 줄어든다..."기후까지 영향"

북극 해빙의 양에 따라 대기 중 구름의 양과 온난화 양상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극지연구소는 북극 온난화로 해빙이 녹으면서 대기

전세계 인구 33% '극한폭염' 영향권..."일상활동 가능시간 줄고있어"

전세계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 극심한 폭염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시간) 국제자연보전단체 '더 네이처 컨서번시'(The Nat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