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생에너지 전력 발전비중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5149기가와트(GW)로 전년 대비 692GW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주도한 건 태양광이었다.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설비는 511GW 증가해 누적 용량이 2392GW로 늘었다. 단일 재생에너지원 가운데 최대 규모다. 같은기간 풍력은 159GW 증가해 총 1291GW에 도달했다.
이같은 증가세로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전체 전력생산의 49.4%까지 확대됐다. 이는 2024년 비중 46.3%보다 3.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화석연료 발전 설비는 116GW 늘었다.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은 "중동 전쟁은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 안보가 얼마나 취약한지 일깨워줬다"며 "재생에너지 확대는 단순한 기후대응을 넘어 에너지 안보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세운 목표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3년 COP28에 참가한 118개국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2년 대비 3배로 확대한다는 서약에 동참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연평균 증가율은 16.6%인데, 2025년 재생에너지 설비 증가율은 15.5%로 거의 근접했다. IRENA는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성장세를 생각하면 앞으로 목표를 충분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설비 용량과 실제 발전량은 차이가 있는 만큼, 실제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비중은 설비용량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 싱크탱크 엠버(Ember)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재생에너지는 전 세계 발전량의 34%를 차지했다.
프란체스코 사무총장은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향후 전력망 투자와 저장 기술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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