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북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까지 내려졌다. 다행히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일 오전 6시 48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북몰루카 해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 기준 규모 7.4로 집계됐다. 당초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하향 조정됐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35㎞ 수준으로 비교적 얕다. 진앙은 북몰루카주 테르나테에서 서북서 방향 약 127㎞ 해상으로 분석됐다.
지진 직후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진원 반경 1000㎞ 이내 해안 지역에 쓰나미 가능성을 경고하며 경보를 발령했지만, 이후 위험이 낮다고 판단해 해제했다. 당시 일부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최대 0.3~1m 높이의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일본·필리핀·대만 등에서는 30㎝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예상됐다.
일본 기상청은 "해수면 변동은 있을 수 있으나 피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고, 호주 당국 역시 자국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강한 흔들림이 수 초 이상 지속되며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북술라웨시 마나도에서는 주민들이 잠에서 깨어 거리로 뛰쳐나왔고, 학교 학생들도 즉시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대규모 인명 피해나 심각한 구조물 붕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리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있어 세계에서 지진과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서자바 치안주르에서 발생한 규모 5.6 지진으로 600명 이상이 사망했고, 2018년 술라웨시 지진과 쓰나미로는 4300명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004년 인도양 대지진 당시에는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23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으며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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