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 기종 '갤럭시S25 엣지' 모형만 공개...출시는 언제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10:29:18
  • -
  • +
  • 인쇄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깜짝 공개된 '갤럭시S25 엣지'와 두께 비교용 스마트폰 모형(사진=삼성전자)

'갤럭시언팩 2025'에서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라인 최초의 슬림 기종은 이번에 외형만 공개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갤럭시S25 시리즈를 소개한 뒤 새로운 라인업으로 초슬림 모델 '갤럭시S25 엣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스마트폰 부품들이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합쳐지면서 '갤럭시S25 엣지'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이날 영상 외에 갤럭시 엣지의 세부사양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갤럭시 엣지의 두께가 약 6.4㎜로 역대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보다 0.8~1.8㎜ 더 얇다. 기존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았던 스마트폰은 2015년 출시한 갤럭시 S6 일반형으로 6.8㎜다.

블룸버그, 블로터 등 해외 IT 전문지들은 정보통을 인용해 "갤럭시S25 엣지가 S25 울트라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올 5월쯤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25 울트라 가격은 용량에 따라 169만8400~212만7400원이다.

얇아진 만큼 기기의 전반적 스펙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에 준하는 수준의 스펙을 예상했지만 후면부 카메라가 3개라는 예상과 달리 2개만 달려있다. 갤럭시S25 기본 모델에 탑재된 후면 카메라는 5000만 광각, 1200만 초광각, 1000만 망원 카메라로 이 가운데 하나가 빠질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AI폰으로 경쟁을 벌였던 삼성전자와 애플은 올해 슬림기종으로 '두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21일 IT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초슬림 스마트폰 '아이폰17 에어' 부품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애플 통이라 불리는 여러 전문가들은 해당 기기의 두께가 5.5~6.2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예상이 맞다면 갤럭시S25 엣지보다 최대 14% 얇게 출시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두께 경쟁은 대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카메라 탑재 등 물리적인 한계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퇴출당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이번에 슬림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연이어 얇은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시장을 공략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벼운 무게와 적은 부피로 갤럭시Z 플립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슬림 폼팩터는 새로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S25 시리즈 3종을 공개하고 오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이에 맞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구매 관련 각종 프로모션과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1종으로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출시된다. 가격은 224만9500원이다.

갤럭시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국립심포니, 폐자원으로 업사이클링..."4년간 나무 5007그루 식재 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2022년부터 폐현수막, 폐악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하면서 약 3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278만리터

폐자원 수거하고 환경교육까지...기업들, 환경의 날 맞아 다양한 활동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4일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

[최남수의 ESG풍향계] 이재명 정부의 ESG정책 방향은?

굳이 이념적 경향성을 따지자면 ESG는 진보 이슈에 더 가깝다. 환경보호와 사람존중 등이 핵심 주제여서 그렇다. 실제로 각 정파가 ESG에 접근하는 움직

SK AX, 카테나X OSP 자격 획득...유럽 ESG 핵심 파트너 등극

SK AX(옛 SK C&C)가 4일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아파트 2000곳으로 확대

현대홈쇼핑이 폐가전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아파트 단지 총 2000곳으로 확대한다.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한 환

기후/환경

+

작년 동남아 바다 덮친 '해양 열파'...호주 면적의 5배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한 해양 열파의 면적이 호주 국토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19개국 대표단과 시민 1만여명 참여"...2025 환경의 날, 제주서 마무리

2025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5일 제주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llution)'

'환경의 날' 맞은 환경단체들 새 정부에 '환경 정책' 이행 촉구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단체들이 새 정부를 향해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정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5일 오전 서울

"기후위기 시계를 멈추자" 청년단체, 새 정부 기후대응 촉구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청년단체들이 국회 '기후위기 시계' 앞에서 이재명 정부와 국회의 기후 대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기후변화청년

비가 안와서 가뭄?...더워진 대기가 수분 빼앗아 가뭄 늘었다

더워진 대기가 공기중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전세계적으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수문기후학자

전세계 하천 통해 수만년전 탄소가 대기로 방출

전세계 하천을 통해 고대에 존재하던 탄소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기존 탄소 순환 모델과 기후목표 설정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