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겨울폭풍 또 몰려온다...1억명이 폭설 피해예상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16:38:48
  • -
  • +
  • 인쇄
▲1월 25㎝ 폭설이 내린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사진=EPA 연합뉴스)


일본뿐 아니라 미국도 눈폭풍이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겨울폭풍에 시달린 미국은 6일(현지시간) 22개 주에 또다시 겨울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당국이 기상경보까지 발령한 상태다. 이번 겨울폭풍은 중서부와 북동부, 중부 대서양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약 1억명의 인구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이미 오대호 대부분이 폭설에 뒤덮였으며, 이날 눈폭풍이 북동쪽으로 확대되면서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까지 눈폭풍이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잉글랜드 대부분은 5~20cm 사이의 눈이 내릴 수 있다. 켄터키주에는 토네이도까지 닥칠 수 있다고 예보됐다.

이로 인해 미국 중서부부터 북동부까지 도로와 하늘길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이며 정전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매사추세츠주에서는 휴교령이 떨어졌다. 남부에서는 테네시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까지 여러 지역에 걸쳐 비와 뇌우가 내린다. 일기예보기관 아큐웨더에 따르면 지난 5일에는 탁구공 크기의 우박이 내렸다.

미국은 새해들어 한파와 함께 겨울폭풍이 닥치면서 미시시피와 플로리다 등 남부지역까지도 영향을 받았다. 특히 눈이 거의 안내리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는 처음으로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고, 눈은 25cm까지 쌓였다. 당시 한파의 원인도 '극 소용돌이'로 지목됐다.

극 소용돌이란 북극 성층권에 형성되는 강한 편서풍 띠로, 대류권에 형성되는 제트기류와 달리 대류권 중상부와 성층권에 위치한다. 극 소용돌이는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둬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직접 겨울 날씨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영국도 영국도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역에 한파와 함께 폭설이 예고됐다. 영국 기상청은 스칸디나비아에서 차가운 동풍이 불어오면서 오는 주말 비와 진눈깨비,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기부하고 봉사하고...연말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하는 기업들

연말을 맞아 기업들의 기부와 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LG는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LG의 연말 기부는 올해로 26년째로, 누적 성금

'K-택소노미' 항목 100개로 확대..히트펌프·SAF도 추가

'K-택소노미'로 불리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항목이 내년 1월 1일부터 84개에서 100개로 늘어난다. K-택소노미는 정부가 정한 친환경 경제활동을 말한다

'자발적 탄소시장' 보조수단?..."내년에 주요수단으로 부상"

2026년을 기점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CM)'이 거래량 중심에서 신뢰와 품질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26일(현지시간) 탄소시장 전문매체 카본

두나무, 올해 ESG 캠페인으로 탄소배출 2톤 줄였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 한해 임직원들이 펼친 ESG 활동으로 약 2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했다고 30일 밝혔다. 두나무 임직원들

올해 국내 발행된 녹색채권 42조원 웃돌듯...역대 최대규모

국내에서 올해 발행된 녹색채권 규모는 약 42조원으로 추산된다.30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에 따르면 2025년 10월말 기준 국내 녹색채권 누적 발행액

"속도가 성패 좌우"...내년 기후에너지 시장 '관전포인트'

글로벌 기후리더쉽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기후정책에 성공하려면 속도감있게 재생에너지로 전력시장이 재편되는 것과 동시에 산업전환을

기후/환경

+

[아듀! 2025] 끊이지 않았던 지진...'불의 고리' 1년 내내 '흔들'

환태평양 지진대 '불의 고리'에 위치한 국가들은 2025년 내내 지진이 끊이지 않아 전세계가 불안에 떨었다.지진은 연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1월 7일 중국

30년 가동한 태안석탄화력 1호기 발전종료…"탈탄소 본격화"

태안석탄화력발전소 1호기가 12월 31일 오전 11시 30분에 가동을 멈췄다. 발전을 시작한지 30년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충남 태안 서부발전 태안

탄녹위→기후위로 명칭변경..."기후위기 대응 범국가 콘트롤타워"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기후위)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10월 26일 '

EU '플라스틱 수입' 문턱 높인다...재활용 여부 입증해야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한 합의가 수차례 불발되자, 참다못한 유럽연합(EU)이 자체적으로 플라스틱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재활용 의무화되는 품목은?...내년 달라지는 '기후·환경 제도'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들은 기후공시가 의무화되고, 수도권 지역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다. 또 일회용컵이 유료화되고, 전기&mid

2026년 '붉은 말의 해' 첫날…지역별 일출 시간은?

2026년 1월 1일 오전 7시 26분, 새해 첫 해가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다.31일 기상청 따르면 새해 첫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