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전기SUV '아이오닉9' 시판…실구매가 6000만원대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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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전기 SUV 모델 '아이오닉9'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을 13일 출시했다.

'아이오닉9'은 E-GMP 기반 대형 전동화 SUV로,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의 충전으로 532㎞까지 주행 가능하다. 현대차 전동화 모델 가운데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특히 화재에 안전하도록 배터리 셀에 분리막 절연 코팅 및 제조품질 등을 강화했다.

출고가는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다.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아이오닉9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을 받으면 6000만원 초반대로 구매 가능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 출시를 기념해 직접 시승해보고 구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오는 16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빛의 씨어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아이오닉9 전시차와 커스터마이징 상품 등을 볼 수 있으며, 차량 시승체험 및 상주해 있는 키마스터를 통해 구매 상담도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달 28일까지 아이오닉9을 계약한 후 6월까지 출고한 고객들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스(BOSE) 리미티드 에디션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기차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케어 서비스 'EV 에브리케어'를 통해 아이오닉9 구매부터 보유시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차량 출고 후 2년 이상 3년 이내 중고차로 매각한 뒤 다시 현대차를 새롭게 구매할 경우 아이오닉9 구입 가격의 최대 55%를 잔존가치로 보장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 출시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오픈했다. 고객은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차량 내/외부에서 더욱 스마트한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다이내믹 웰컴/에스코트 라이팅 패턴 5종을 추가로 제공하는 '라이팅 패턴'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 △가상의 변속감을 구현해 내연기관의 주행감성을 제공하는 '가상기어변속' 등 원하는 사양의 적용 시점과 사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9의 미국 판매 모델을 미국에서만 생산한다고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에 대한 상호관세를 시사한 상황에서 현지 생산 체제를 통해 관세 압박을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판매 모델은 모두 한국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국내 목표 판매량은 65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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