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 찍은 넥슨…'카잔' 필두로 올해도 달린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14: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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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 출시 예정인 ARPG '카잔:더 퍼스트 버서커'(사진=넥슨)

지난해 글로벌 공략으로 매출 4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넥슨이 올해는 화려한 신작 라인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넥슨은 진화된 게임 경험 제공을 위해 파이프라인의 확장과 독창적인 게임 개발을 앞세워 전 세계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넥슨의 새해를 열어줄 신작은 넥슨을 대표하는 핵심 지적자산(IP)인 '던전앤파이터'(던파)와 '마비노기'를 확장한 작품이다.

오는 3월 28일,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인 하드코어 액션역할수행게임(ARPG) '퍼스트 버서커: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이차원(멀티버스) 설정을 바탕으로, 핵심 인물인 '카잔'의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던파 스토리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던 카잔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던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번 작품은 넥슨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ARPG 장르인 만큼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잔은 지난 1월17일 체험판 공개 이후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스팀의 'Top Demo, New & Trending'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용자 평가에서도 두번째로 높은 '매우 긍정적'을 받는 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유의 감성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은 마비노기 IP는 PC·모바일 플랫폼에서 '마비노기 모바일'로 재탄생해 3월 27일 국내 이용자들을 찾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특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PvPvE 서바이벌 슈터 장르인 '아크 레이더스'도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독창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 아래 상황에 따른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비주얼, 매력적인 세계관에 대한 호평을 얻었으며, 넥슨은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속도를 올리고 있다.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누적 판매량 500만장이라는 기염을 토한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해 2개의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선보인다. 오는 4월에는 캡콤의 명작 '용과 같이' IP와 콜라보 DLC를 선보이고, 올 하반기에는 콘텐츠 확장을 꾀하며 DLC '인 더 정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바다에서 정글로 무대를 옮긴 게임이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지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서브컬처 오픈월드 RPG '던전앤파이터:아라드'(사진=넥슨)

넥슨은 올해 신작에 더해 기존 IP의 확장과 차세대 IP 발굴에도 힘쓰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현재 넥슨은 던파 IP 기반의 차세대 3D RPG '프로젝트 오버킬'과 서브컬처 오픈월드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넥슨 최초 개발작 '바람의나라' 고유의 재미를 극대화한 '바람의나라2',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며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야생의 땅:듀랑고'를 계승한 '프로젝트DX' 등 앞으로도 기존 IP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넥슨의 액션MMO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세계관을 담은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올여름 알파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또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여의도를 거점으로 도심을 탐험하고 생존하는 '낙원:LAST PARADISE'와 서브컬처 게임 명가로 자리잡은 넥슨게임즈의 '프로젝트RX' 등 신규 IP 발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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