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ESG 경영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SKT는 ESG 경영 전반에 AI를 접목한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27일 공개했다. SKT는 비전을 통해 AI와 ESG의 시너지를 창출해 AI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AI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전략을 알렸다.
우선 환경 측면에서 SKT는 AI 기반 네트워크 설계 및 에너지 효율화 등 근원적인 넷제로 실행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SKT는 통신 네트워크 설계 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품질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의 위치에 네트워크 장비를 배치하는 등 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 AI로 통신장비의 전기 소모를 동적으로 관리하는 등 전기 사용량을 감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SKT는 통신 인프라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에너지 효율적인 망으로 진화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AI 기술 기반으로 폐기물 분리배출 안내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사회 영역에선 보이스피싱 예방, 사회 취약계층 케어 등 AI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 해법을 제시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한다.
SKT는 보이스피싱 의심 메시지, 전화 등을 AI 기술로 자동 차단하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월 평균 130만 건 이상의 피싱 시도를 차단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SKT는 영상인식 AI(Vision AI) 기술을 이용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하고 전문가 돌봄을 지원하는 '케어비아(CareVia)'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AI 상담사가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AI call', 통신 사용 이력 등으로 대상자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필요시 긴급 현장 출동까지 제공하는 'AI안부든든' 서비스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AI 기반 돌봄 서비스를 약 4만5000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SKT는 SKT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단 운영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행복AI코딩스쿨을 확대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혁신적인 AI기반의 기술,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AI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거버넌스 분야에선 AI 거버넌스를 도입 및 고도화하는 등 ESG 전 영역에 AI를 적용한다. SKT는 올해 AI 거버넌스를 고도화하며, 이를 기반으로 'AI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사업자 및 GSMA 등 다양한 기관들과 AI 거버넌스 필요성을 공유하고, 구축 및 적용 방안을 발굴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SKT ESG추진실 엄종환 실장은 "새롭게 선보인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통해 AI와 ESG를 접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AI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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