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V컬러링'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V컬러링이란 통화연결음 대신 설정해둔 음악이 나오는 컬러링 기능에 영상 송출 기능을 더한 것으로 이통3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다.
11일 이통3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V컬러링 유튜브 채널에 이날과 오는 6월에 각각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컬러링 유튜브 채널에는 이날 임시정부수립일에 맞춰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은 배우 김남길 씨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V컬러링 이용자들이 해당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월정액 이용료(3300원)의 일부가 대한민국 마지막 임시정부였던 경교장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경교장 보존과 전시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또 이통3사는 V컬러링 기부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 중 15명을 추첨해 8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떠다는 독립운동 역사 탐방단도 꾸릴 예정이다.
이통3사는 그동안 V컬러링을 통해 다양한 공익 및 기부 단체와 제휴를 기반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도 서 교수와 함께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탐방하는 '독도 유랑단'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서경덕 교수는 "V컬러링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V컬러링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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