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텀블러 세척기 출시...2000여곳 스타벅스 매장에 설치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11:00:02
  • -
  • +
  • 인쇄
▲LG전자가 새로 내놓은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사진=LG전자)

LG전자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업 시장을 겨냥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간편하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해주는 제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에서 사용된 일회용컵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달했고, 이를 처리하는데 약 1조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LG전자는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세척과 건조 성능 그리고 다방향 세척 등의 기술 노하우를 '마이컵'에 적용시켰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원하면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하면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 50초)를 선택하면 된다.

마이컵은 360°로 회전하는 세척날개와 65℃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세척할 수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Rheinland)' 실험결과,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폭은 23cm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전문적인 제품 관리 및 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는 B2B 구독 서비스와 전용 관리 앱도 함께 선보였다. 구독을 이용하면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를 통해 관리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마이컵의 3년 구독계약 기준 월 구독료는 9만1900원이다.

LG전자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손잡고 연내 전국 2000여개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마이컵을 순차 설치할 예정이다. 양사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한 협업의 하나로 지난 2022년말부터 실제 매장에서 제품을 검증해 왔다.

한편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비전을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공공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경상남도 및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을 위한 다회용 컵 사용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다회용 컵 이용 확대를 위한 정책 공유∙연계, 보조금 지원 사업 추진, 홍보 캠페인, 마이컵 도입 및 운영 등을 협업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는 안산시 소재 공공기관에 마이컵을 설치하며 사업 실효성을 검증한 바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우리은행 'G.우.주 프로젝트' 시행...경기도 보호아동 위해 6억 지원

우리은행이 'G.우.주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아동을 위해 4년간 매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전략은...KEMI, 17일 세미나

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이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파인홀에서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ESG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50억 기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기부한 50억원이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사용된다.서울대는 3일 오후 6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중강

KCC '2025 ESG 보고서' 발간...온실가스 '스코프3'까지 확장

KCC가 ESG경영 성과와 지속가능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

"중대재해는 기업 ESG평가의 핵심리스크...등급 차감요소로 작용"

'중대재해'가 기업의 가치와 ESG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3일 발간한 '중대재해

기후/환경

+

바닐라·유제품 생산량도 감소?...기후변화로 생산량 감소세

바닐라와 유제품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식품과 향신료가 기후변화에 의해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샬럿 와테인

美 캘리포니아 반년만에 또 '대형산불'...폭염과 강풍에 불길 확산

올 1월 로스앤젤레스(LA) 대형산불로 몸살을 앓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산림소방국(Cal Fire)에

"더이상 못 참겠다"…환경부, 계양산 러브버그 직접 방제

인천 계양산에 떼로 나타났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환경부가 결국 직접 방제에 나섰다.최근 계양산 정상을

때이른 폭염에 '가장 더운 6월'...1년만에 평균기온 또 갈아치웠다

올 6월 우리나라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더웠던 6월'로 기록됐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6월 전

'불지옥'으로 변한 유럽...독일과 그리스 산불 계속 확산

역대급 폭염이 덮친 유럽에서 유럽으로 인한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가득이나 뜨거운 대기를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주말날씨] 낮 최고 36℃ '찜통더위'...밤에도 28℃ '열대야'

이번 주말도 낮밤을 가리지 않고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다.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